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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추모제에 걸린 노란 풍선들
 49재 추모제에 걸린 노란 풍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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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공연중, 시민광장 소속 10인 노래패의 공연모습
 49재 공연중, 시민광장 소속 10인 노래패의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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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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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지는 '바보 노무현' 영정
 옮겨지는 '바보 노무현'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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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에도 노란풍선 물결

10일 전국 곳곳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대구에서도 49재 및 시민문화제가 대구 동성로 대백 백화점 앞 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렸다.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고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제는 "힘내라 민주주의" 라는 구호아래 오후 7시부터 열렸으며, 사전행사로  '시민광장' 소속 10인 노래패의 상록수 등 노래 2곡 합창이 진행되고 사회를 맡은 김용락 시인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본 행사인 49재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49재 추모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나눠받은 노란 풍선을 들고 추모제에 참가하였으며, 한쪽에서는 테이블을 마련하여 참여한 시민들이 노란 천으로 추모글을 적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어 한국불교 태고종 범운 스님 등 승려 3명의 추모춤과 불교 및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순서로 우리나라 종교 추모의식을 차례대로 진행했다.

뒤이어 진행된 시민발언대에서 한 시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너무 바보라서 원통하다"며 "하지만 그 바보스러움이 좋았다. 그리고 상식이 통하며 민심의 소박함으로 님을 좋아하면서 쾌할해졌다"라며 "하지만 님은 갔습니다. 부디 오랜세월 국민과 역사의 수모를 털어버리고 자유를 마음껏 누리시길" 이라며 끝내는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49재 추모제는 마지막 공연인 극단 "함께사는 세상" 추모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들고 있던 노란풍선을 날려보내면서 49재 추모제를 마무리했다.

시민들이 노란풍선을 날리고 있다
 시민들이 노란풍선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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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께사는 세상' 추모 퍼포먼스 모습
 극단 '함께사는 세상' 추모 퍼포먼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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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대구 고 노무현 전대통령 49재 추모제 영상 10일 대구 고 노무현 전대통령 49재 추모제 영상중 추모제 모습과 시민광장 노래패의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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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심병철 문화방송 노조 대구지부장
 발언하는 심병철 문화방송 노조 대구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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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제 공연중 밴드 '극렬파괴기구'의 공연 모습 마지막 앵콜곡으로는 '사랑으로' 를 불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시민문화제 공연중 밴드 '극렬파괴기구'의 공연 모습 마지막 앵콜곡으로는 '사랑으로' 를 불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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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회복이란 이름 아래 시민문화제 열려

49재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같은 자리에서 'MB악법저지, 민주주의 회복 대구시민문화제'가 열렸다.

공연이 30분 지체되면서 진행된 시민문화제는 풍물굿패 '매구'의 공연과 함께 시작되어 언론노조 및 전교조별 각 사안별 발언대가 진행되었다.

언론노조 대표로 나온 대구 문화방송 노조 심병철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모순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번 언론악법을 통한 일명 '족벌신문사'의 언론장악에 대해 우려하며 이번 언론장악을 저지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대표로 나온 박승애 전교조 대구지부 수석부지부장은 현 정부가 1년 반이 지나도록 가계부담 및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민생경제의 위기가 온 것을 지적하고, 또 경쟁만능정책으로 인하여 그 고통이 2배가 된 것과 소통하지 않는 현 정부 및 교사의 시국선언을 막는 태도를 비판하며, 마지막으로 교사는 진실을 가르쳐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밴드 '극렬파괴기구'의 공연과 대구지역 대학생 20여 명이 모여서 만든 댄스팀이 가수 '노라조'의 '슈퍼맨'이라는 노래를 개사한 곡을 이용하여 댄스를 선보였다.

시민문화제중 대학생 퍼포먼스 모습
 시민문화제중 대학생 퍼포먼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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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연에서 기발한 노래 개사와 함께 댄스가 어울어지자 공연을 보던 시민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공연의 마무리에는 예정에는 없었던 한 학생의 시국발언이 진행되기도 했다.

시국발언에서 학생은 "현 정부가 국민에게 보여준 억압적인 행동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청소년들은 더 이상 보고만 있을순 없다"며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던 운동 가운데엔 학생이 있었다"라며 지난달 10일 6.10 민주항쟁 정신계승 시민문화제에서 있었던 1차 학생주도 시국선언 이후로  7월 18일에 있을 2차 학생주도 시국선언을 예정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발언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끝나고 행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공연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여건이 여의치 않아 행진은 진행되지 않았다.


태그:#대구, #동성로, #고노무현전대통령, #49재추모제, #시민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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