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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언소주 대표와 이승준 변호사가 30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기 전 서울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와 이승준 변호사가 30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기 전 서울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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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김성균 대표가 30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노승권 부장검사)는 11일과 12일 1차 불매운동 대상이었던 광동제약 임원을 참고인 조사한 뒤 22일에는 김 대표 등 카페 운영진 5명을 업무방해와 공갈, 강요 혐의로 고발한 이재교 인하대 법대 교수(공정언론시민연대 대표)를 조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검찰에 출두하기 전 서울지검 앞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언소주와 광동제약 간의 합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언소주의 불매운동에 대해서 처벌할 만한 법이 없기 때문에 언소주 행동에는 자유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언소주가 집단적으로 전화를 걸어 위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언소주와 광동제약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조중동 집중광고 철회를) 합의하게 된 것"이라며 "소비자와 기업이 아름답게 합의한 사항에 대해 위력이니 협박이니로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준 변호사도 "언소주는 광동제약 측에 어떠한 강압적인 요구도 하지 않았고, 조중동에 집중광고를 철회하겠다는 약속만 받았을 뿐"이라며 "소비자 불매운동이 불법이라고 결론이 난다면 소비자 운동과 표현의 자유는 심히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언소주는 지난 8일 불매 대상 기업으로 광동제약을 지목했고, 11일에는 삼성그룹 5개 계열사(삼성전자·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에버랜드)로 확대했다. 특히 광동제약은 언소주에게 지목 받은 지 3시간 만에 조중동 집중광고를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김환 기자는 <오마이뉴스> 인턴기자입니다.



태그:#언소주, #김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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