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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세상 살면서 이것저것 오지랖 넓게 다 보면서 살자면 여간 마음 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간혹 작은 희망을 보면서 커다란 절망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아마, 보이는 대로 다 보고 받아들이면 힘겨워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절망적이기도 하고,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도 있지만 '객관적'이라고 하는 것 자체도 지극히 주관적인 때가 많습니다. 절대적인 절망의 상황이 아니라면 긍정, 희망을 보며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할 것입니다.

 

물방울 속에 꽃이 맺혔습니다.

맑은 물방울만이 꽃을 맑게 담아냅니다.

어쩌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네 마음이 혼탁해서 마음에 담아둘 아름다운 것이 없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을 지키는 것이 힘든 일이겠지요.

 

사회전반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때론 사회야 어떻게 돌아가든 내 마음을 다스리는데 치중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도닦는 마음으로 종일 물방울 속에 맺힌 꽃을 담는 데 열중해 봤습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내가 변하니까 조금은 세상이 상쾌해 보입니다.


태그:#물방울, #접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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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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