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5 19:51최종 업데이트 21.1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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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 군용트럭 돌진, 시위대 죽인 미얀마 군부

 
위 영상은 5일 오전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한복판에서 찍힌 것이다. 영상에는 거리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을 군용 트럭이 빠른 속도로 덮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곧장 비명과 총성도 이어진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비판하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였다. 시위대는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군용 트럭을 발견하고 뿔뿔이 흩어졌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일부는 그대로 트럭에 들이받혀 도로에 나뒹굴고 말았다. 겨우 도망친 시민이 찍고 있던 영상에선 비명과 함께 잇따라 울려 퍼지는 총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5일 오전 거리행진을 벌이던 시위대를 잔혹히 탄압했다. 군용 트럭으로 시위대를 덮치고 폭행을 이어간 군인들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얀마 투데이(Myanmar Today)

 
<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하며 "이 과정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적어도 15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군인을 태운 트럭이 시위대 뒤편을 덮친 뒤 잇따라 실탄이 발사됐고, 군인들이 도망치는 시민들을 마구 때리며 체포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관계자는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 또한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고 연락이 닿지 않는 기자도 있다"고 전해왔다.


쿠데타 세력의 이러한 행태에 시민들은 "소멸된 인권을 혁명으로 되찾자"는 구호를 외치며 다시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반군부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은 성명을 통해 "무장하지 않은 시민이 평화로운 방식으로 벌인 집회를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탄압한 쿠데타 반란세력은 수괴를 포함해 말단 추종자까지 무거운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참상을 겪은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우리는 강력한 응징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5일 오전 거리행진을 벌이던 시위대를 잔혹히 탄압했다. 군용 트럭으로 시위대를 덮치고 폭행을 이어간 군인들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얀마 투데이(Myanmar Today)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5일 오전 거리행진을 벌이던 시위대를 잔혹히 탄압했다. 군용 트럭으로 시위대를 덮치고 폭행을 이어간 군인들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얀마 투데이(Myanmar Today)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5일 오전 거리행진을 벌이던 시위대를 잔혹히 탄압했다. 군용 트럭으로 시위대를 덮치고 폭행을 이어간 군인들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얀마 투데이(Myanmar Today)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5일 오전 거리행진을 벌이던 시위대를 잔혹히 탄압했다. 군용 트럭으로 시위대를 덮치고 폭행을 이어간 군인들로 인해 5명이 숨지고 1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얀마 투데이(Myanmar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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