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작복작 순창 사람들

[세월호 7주기] 류상윤 학생에게 듣는 아픔과 위로, 공감

그는 평범하게 공부하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그는 공부를 잠시 접었다. 친구들과 노란 리본을 달고 전북 순창군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함께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또래 친구들의 죽...

13화옥수수 하나로... 23년 주부의 삶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인터뷰] 23년 만에 다시 시작한 미술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까지... 박명옥 작가를 만나다

그림만 그리던 대학 4년 생활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고 곧바로 아이를 낳았다. 집안일과 육아에 전념하느라 그림을 손에서 뗐다. 23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고 살아왔는데 뒤돌아보니 나는 어...

21.04.08 16:46 ㅣ 최육상(run63)

12화"도시에 있을 때보다 마음이 훨씬 편해요"

전북 순창군 인계면 탑리 임형섭(37) 이장

전북 순창군 인계면 탑리에서 나고 자랐다. 성인이 돼 일하러 떠났다가 부모님 곁으로 다시 돌아온 지 5년 정도 됐다. 올해 처음 탑리 이장을 맡아 그야말로 신출내기다. 군내 이장들 중에서 2번째로 나이가 어린, 서른일곱 살 청년 임형...

21.04.02 15:30 ㅣ 최육상(run63)

11화"초등학생들 사고라도 나라고 바라는 건가?"

[현장] 전북 순창군 중앙초등학교 정문 앞 공사현장

전북 순창군 중앙초등학교 정문 앞은 공사판이다.30일 오전 8시 40분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등교하는 시간. 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 공중전화 부스는 뜯겨져 인도에 삐딱하게 서 있다. 그 자...

21.03.30 10:40 ㅣ 최육상(run63)

10화[보도 후] 어느 농민의 작은 바람, 순창농협의 통 큰 결정

로컬푸드 진열 방식에 대한 아쉬움 전하자 개선 방안 내놔

지난 3월 7일, 로컬푸드 매장에 채소 등을 납품하는 농민 설순덕씨 사연이 담긴 '매일 대중교통으로... 이 로컬푸드 생산자가 바라는 것' 기사가 나간 후, 전북 순창군 순창읍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지난...

21.03.27 17:04 ㅣ 최육상(run63)

9화'전북 순창 지중화사업 공사', 이게 최선인가요?

등하굣길을 공사판으로... 취재 시작하자 '공사 안내 현수막' 걸어

전북 순창군이 발간한 '2021년도 설맞이 군정홍보' 책자 'Ⅱ.2020년도 군정 주요 성과' 첫 면에는 '지중화 사업으로 정비된 순창읍 중앙로 모습' 설명이 붙은 사진이 커다랗게 나와 있다. 순창군이 2020년 완료된 '중앙로 지중화 사업(중앙로 1...

21.03.25 17:29 ㅣ 최육상(run63)

8화"마을 이장 임기가 2년인데 지금까지 20년을 했네"

[인터뷰] 전북 순창군 순창읍 신촌마을 임영락(81) 이장

"2002년부터였으니까 벌써 20년이 다 돼가는구먼. 이장 임기가 2년인데 연임할 수가 있어요. 마을회관 지을 적에, 그 전 이장이 '회관 (짓는) 일은 형님이 맡으시오', 억지로 맡겨서 하다 본께 지금까지 했제. 이장만 10번째 연임하는 거...

21.03.18 16:50 ㅣ 최육상(run63)

7화초등 1학년 "엄마, 나 학교 가는 게 기대돼"... 모두가 설레는 등교

전북 순창군 초·중·고 전교생 등교... 학교에 활력 넘쳐

알록달록한 옷차림이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봄꽃 마냥 넘실넘실 길게 이어진다. 눈망울은 초롱초롱 빛난다. 발걸음도 가볍다. 학교 정문 입구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한 명 한 명 학생들을 맞는다. "선생님, 안녕하세요?"목례하는 학...

21.03.11 17:42 ㅣ 최육상(run63)

6화매일 대중교통으로... 이 로컬푸드 생산자가 바라는 것

노지재배 농산물 납품하는 설순덕씨... "흙 많이 묻었다고 외면 하지 않았으면"

버스로 왕복 약 20킬로미터의 거리를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간다. 전북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집에서 정류장까지 걸어 나와 버스를 타고, 순창읍터미널에서 하차해 하나로마트까지 다시 도보로 이동한다. 오가는 데 1시간이 훌쩍 넘...

21.03.07 18:33 ㅣ 최육상(run63)

5화영화 수업 9일 만에 촬영에 나선 아이들

전북 순창 청소년영화캠프 ‘우리, 영화 만들자!’

"어, 할머니? 진짜 할머니 맞아요? 할머니~~.""컷, 다시. 용만아? '어, 할머니?'는 정말 깜짝 놀라야 해. 알았지? 한 번 더 가요." 지난 23일 오후, 전북 순창군 순창읍터미널이 여기저기 '용만이'를 부르는 소리로 술렁거렸...

21.02.26 10:30 ㅣ 최육상(run63)

4화"고향은 우리가 지키고 있겠습니다" 현수막에 담긴 '코로나 설'

"고향은 우리가 지키고 있겠습니다."처음 맞이하는 '코로나19 설'.설을 앞두고, 전북 순창군 내에는 '귀향과 역귀경을 자제하자'는 내용의 다양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예년과 달라진 민족의 명절, 설의 낯선 ...

21.02.11 15:47 ㅣ 최육상(run63)

3화"코로나 땜시 못 오니께 떡은 택배로 보내야제"

[설맞이 순창 대목 장날 풍경②] 가게 사장님들과 손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이전 기사 "코로나 땜시 아무도 못 온다요" 아쉬운 엄마 마음에서 이어집니다. 명절 대목 장을 전북 순창군에서 생전 처음 접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나는 순창으로 이사 온 지 한 달이 안 됐다. 부모님 고향인 순창군은 어렸을 때부...

21.02.10 14:31 ㅣ 최육상(run63)

2화"코로나 땜시 아무도 못 온다요" 아쉬운 엄마 마음

[설맞이 순창 대목 장날 풍경①] 여기저기 물건 값 흥정... 모처럼 활기 띤 시장

설 연휴를 앞둔 전북 순창군 '대목 장날'은 모처럼 북적였다. 여기저기 물건 값 흥정으로 옥신각신 소동이 일었다. "3천원에 혀.""안 되지라. 방금도 5천원 할 거 4천원에 했음시롱 또 그란다요. 허 참, 그럼 천원만 더 주고 ...

21.02.10 14:29 ㅣ 최육상(run63)

1화"한국은 5면이 바다" 순창여중 현수막 보셨나요

전북 순창군의 유일한 여학교 학생들, 그들이 말하는 꿈

"한국은 5면이 바다이죠, 동해, 서해, 남해, 선배님들 사랑해! 그리고 졸업을 축하해!"학교 후문 쪽에 걸린 '현수막 하나'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동안 익숙하던 중고등학교의 현수막은 "'축' 홍길동 ○○외고 합격", "'축' △△대...

21.02.05 13:08 ㅣ 최육상(run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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