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얼굴 1895' 김용한-차지연, 스크린에서 만나는 얼굴들 김용한과 차지연 배우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공연실황 극장 개봉 작품 <잃어버린 얼굴 1895>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으로, 4K 촬영과 5.1채널 음향을 스크린에 펼쳐낸 공연실황 영화다. 24일 개봉.

▲ '잃어버린 얼굴 1895' 김용한-차지연, 스크린에서 만나는 얼굴들 김용한과 차지연 배우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공연실황 극장 개봉 작품 <잃어버린 얼굴 1895>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으로, 4K 촬영과 5.1채널 음향을 스크린에 펼쳐낸 공연실황 영화다. 24일 개봉. ⓒ 이정민

 
코로나19 팬데믹을 정면돌파 하기 위한 뮤지컬 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1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언론에 선 공개된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은 지난해 여름부터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공연 예술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시사 직후 배우 및 관계자들이 저마다 감회와 감상을 밝혔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2013년 초연 이후 총 4차례 공연된 창작 뮤지컬로, 명성황후와 고종 황제, 그리고 당시 주변 상황에 상상력을 덧댄 작품.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배우 차지연이 초대 명성황후 역을 맡았고, 김용한이 고종을 연기했다. 

차지연은 "초연했던 8년 전엔 상상해본 적 없는 일이 이뤄져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더 열심히 겸손하게 임해야겠다"는 소감부터 전했다. 차지연은 "물론 실제 무대의 현장감을 위해선 라이브가 좋겠지만 극장 스크린에서 배우들 눈빛과 손 떨림 하나하나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 생각한다"며 "무대의 마법이 스크린으로 전달될까 내심 걱정이 컸는데 기우였다.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끌어내 주셔서 배우 입장에서 무한영광"이라 말했다.

초대 명성황후로 연기하며 차지연은 팬들 사이에선 '차황후'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초연부터 4연을 하기 전까진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었는데 이후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제가 알 수 없었던 감정과 경험이 생겼다. 그게 4연에 전해진 것 같다"던 차지연은 "이번 공연이 제 배우 생활에도 큰 점과 같은 의미가 됐다. 2006년 데뷔 이후 무대에 서는 게 항상 자신 없었지만 이번에 비로소 무대에 두 발로 뿌리 내린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무대가 아닌 극장에서 제 얼굴을 가까이 보니 좀 쑥쓰럽다"고 소감을 밝힌 김용한은 "어려운 시국에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개인적으론 제 친척분들이 집이 멀어 공연을 못 봤었는데 (영상화되면서) 보시곤 음향과 사운드 모두 좋다고 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얼굴 1895' 굵직한 서사 장성희 작가, 김용한 배우, 차지연 배우, 민찬홍 작곡가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공연실황 극장 개봉 작품 <잃어버린 얼굴 1895>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으로, 4K 촬영과 5.1채널 음향을 스크린에 펼쳐낸 공연실황 영화다. 24일 개봉.

▲ '잃어버린 얼굴 1895' 굵직한 서사 장성희 작가, 김용한 배우, 차지연 배우, 민찬홍 작곡가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공연실황 극장 개봉 작품 <잃어버린 얼굴 1895>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으로, 4K 촬영과 5.1채널 음향을 스크린에 펼쳐낸 공연실황 영화다. 24일 개봉. ⓒ 이정민

 
장성희 작가는 극장용 콘텐츠 제작에 조심스러웠던 마음부터 전했다. "작품의 공연성과 연극성이 잘 전달될까 싶었는데 대사가 잘 들리니 작가 입장에선 반가웠다"던 장 작가는 "(영화, 공연과 또 다른) 제 3의 장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같은 시기 무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명성황후>와 비교에 장 작가는 "<명성황후>가 역사적으로 큰 규모이고, 보다 밖으로 확장하는 작품이라면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서사나 정서상 안으로 파고드는 내면의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음악을 맡은 민찬홍 작곡가 또한 "좋은 스태프, 뛰어난 배우를 만난 게 행운이다. 혼신을 다해 음악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민 작곡가는 "무대 예술의 현장성이 물론 영상에서 사라질 수 있지만 전달의 정확성이나 디테일들이 후반작업에서 잘 살아났다고 본다"며 "뮤지컬 치고는 편성이 큰 오케스트라가 등장하고, 여러 의미가 음악 안에 숨어 있는데 그걸 잘 살리려 했다. 작품 자체가 갖고 있는 (독특한) 시각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오는 24일 전국 4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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