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뻥쟁이 싫어! 28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시사회에서 장유정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배우 장동주, 김무열, 라미란, 윤경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2월 12일 개봉.

▲ '정직한 후보' 뻥쟁이 싫어! 28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시사회에서 장유정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배우 장동주, 김무열, 라미란, 윤경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여경, 산악인, 교사 등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라미란이 이번엔 국회의원으로 분했다. 그는 곧 개봉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을 맡아 속 시원한 정치풍자를 보여줄 예정이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장동주가 참석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아침부터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유정 감독은 "제작사에서 정치인 관련 영화 만들면 어떻겠냐고 권유해서 작품 이야기를 잠시 듣게 되었는데 10분 만에 하겠다고 했다"라며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시기에 유머와 위트를 통해 정치를 풍자하면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직의 가치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메시지를 영화에 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라미란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솔직함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이 있지 않냐"면서 "솔직히 저도 한 번쯤은 주인공 해봐야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정직한 후보' 라미란, 솔직한 사이다 배우 라미란이 28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시사회에서 작품 속 배역처럼 솔직한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배우 김무열이 난처해하는 웃음을 짓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2월 12일 개봉.

배우 라미란이 작품 속 배역처럼 솔직한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배우 김무열이 난처해하는 웃음을 짓고 있다. ⓒ 이정민

 
영화에 정치 풍자가 담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라미란은 "주상숙이 처한 상황을 연기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서 "당 색깔이 영화 예고편에 나오면서부터 많은 이야기도 나오더라. 하지만 그런 의도는 없었고 관객들이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않고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어 그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치 풍자 영화이지만 특정 세력 옹호하진 않아
 
3선 정치인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자료와 정보를 모았다는 장 감독은 "6개 당 비서관과 대변인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인터뷰를 했다"라며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다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새벽부터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에게 인사하는 모습, 교회에 가고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을 하나 하나 취재해 영화에 녹여냈다.
 
장 감독은 정치를 다루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세력을 비판하거나 힘을 실어주는 행위는 지양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는 원내 정당이 10개라고 들었다"면서 "특정 정당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10개 전당 컬러는 모두 다 배제했다"라고 강조했다. 극 중 주상숙이 속해 있는 당의 색깔이 보라색인 점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동명의 원작이 2014년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만큼 스토리라인은 탄탄하다. 다만 국민 정서와 문화가 다를 뿐이다. 장유정 감독은 "원작이 브라질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웃음 포인트를 주는 부분들이 달라 많이 각색했다"라며 "원작은 대통령 후보인 남자가 주인공이었는데 여자로 주인공이 바뀌면서 남편과 시어머니 설정을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정직한 후보' 화이팅! 28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시사회에서 배우 라미란과 장유정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2월 12일 개봉.

배우 라미란과 장유정 감독. ⓒ 이정민

  

'정직한 후보' 라미란-김무열, 영감님 맞이하듯 배우 김무열이 28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시사회에서 입장하는 배우 라미란을 맞이하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2월 12일 개봉.

▲ '정직한 후보' 라미란-김무열, 영감님 맞이하듯 배우 김무열이 28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시사회에서 입장하는 배우 라미란을 맞이하고 있다. ⓒ 이정민

     
영화의 주인공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꾼 이유를 묻자 장 감독은 "라미란을 캐스팅하기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이어 "시나리오 완성하는 단계에서 이 캐릭터를 연기하기란 정말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라며 "특히 성숙하고 진지한 부분은 코믹하게 그리면서 또 사랑스러운 연기까지 가능한 배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라미란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상숙의 보좌관 박희철 역의 배우 김무열도 "영화 설정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재미있다"면서 "정치보단 주상숙이라는 사람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다. 라미란의 미친 연기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 역의 배우 윤경호도 "<정직한 후보>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다. 다양한 설정에서 웃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는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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