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자신감있게 훨훨 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서 마마무 휘인과 화사, 죠지, 쏠(SOLE), 박원,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개최할 예정이다.

▲ 김현철, 자신감있게 훨훨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서 마마무 휘인과 화사, 죠지, 쏠(SOLE), 박원,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민

 
가수 김현철이 13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CKL스테이지에서 김현철 10집 앨범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9집 이후 13년 만에 발표한 앨범인 만큼, 무대에 선 데뷔 30년차 '베테랑' 김현철의 얼굴에선 긴장감이 묻어났다. 
 
김현철은 새 앨범을 발표에 대해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다"면서 "사실 9집 가수로 마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10집 앨범을 낼 수 있게 된 배경에는 팬 여러분과 음악하시는 동료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얼마 전까지 '시티팝(City Pop)'을 사탕이름인 줄 알았던 김현철은 이번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요즘 시대의 음악에 많이 공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시티팝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젊은 세대가 아니라 이 시대가 좋아하는 음악이 시티팝인 것"이라면서 "제 음악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음반을 발표했으니 음반은 듣는 사람의 소유물이고, 듣는 이들이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앨범을 내도 될지 많이 고민했다. 일단 앨범을 내놓으면 곧 그 의미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총 17곡, 튼실한 정규 앨범
 
이번 10집 앨범에는 총 17곡이 담겼는데, 김현철은 이를 두 장의 CD에 나누어 담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12월 말이 되면 LP판 앨범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위해 두 장으로 나눴다"면서 "분 단위로 생각하자면 CD 한 장에 17곡 모두 담을 수 있었지만 LP를 위해서 2장으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LP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발표하지 못한 3곡의 미공개 곡들을 언급하며 "내년 4월 쯤에 이 미발표곡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현철, 다시 날아! 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서 마마무 휘인과 화사, 죠지, 쏠(SOLE), 박원,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개최할 예정이다.

▲ 김현철, 다시 날아!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를 선보이고 있다. 가수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서 마마무 휘인과 화사, 죠지, 쏠(SOLE), 박원,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민

 
"나이는 하나의 숫자일 뿐이야~♪ We Can Fly High~ 언제든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김현철은 이날 현장에서 타이틀 곡 'We Can Fly High'를 직접 불렀다. 그는 이 곡에 두고 "현실은 누구에게나 녹록지 않지만, 우리는 하나를 보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사 중 '나이는 하나의 숫자일 뿐이야'를 언급하며 "사실 저의 고백에 가까운 가사다. 좋은 곡들이 여러 개 있지만 타이틀곡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에 17곡을 담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변 지인 반응은 하나같이 '요즘 같은 시대에 17곡을 내다니'였다고 한다. 그는 굳이 17곡을 고집한 이유를 자신의 'DNA'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렇게 앨범을 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음악을 시작할 때는 CD도 없었고 오직 LP밖에 없었다. 그렇게 차츰차츰 여기까지 오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요즘 과거와 달라진 게 많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는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만든 곡 '그 여름을 기억해'를 소개하며 "어디선가 옷에 잔뜩 묻혀온 흙먼지와 소독차를 따라다니던 기억들이 있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곡을 작곡하면서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라고 고백한 김현철은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든 쉽게 여행할 수 있지만 어린 시절로 떠날 순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현철의 생각
 
이날 김현철은 시종일관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사람은 20대를 정점으로 시작해서 점점 자신이 작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여정인 것 같다"면서 "최근 내가 작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철은 이어 "처음 제가 20대 때 낸 1집 앨범부터 3집 앨범까지 가사를 들어보면 잘난 사람은 저 하나인 느낌"이라면서 "예전에는 다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은 이 정도의 음악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가수에서 프로듀서까지 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음반을 소개하고 있다. 가수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서 마마무 휘인과 화사, 죠지, 쏠(SOLE), 박원,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개최할 예정이다.

▲ 김현철, 가수에서 프로듀서까지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청계천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음반을 소개하고 있다. 가수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서 마마무 휘인과 화사, 죠지, 쏠(SOLE), 박원, 박정현, 백지영, 정인, 황소윤(새소년) 등 국내 뮤지션들과 협업했으며, 21일부터 23일까지 30주년 콘서트 '돛'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민

 
공개된 음악들은 마치 사계절을 연상시키듯 밝고 어둡고 차가운 등 다양한 감성이 앨범에 담겨 있었다. 다양한 팬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바람. 그는 특히 현재의 젊은이들이 창창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삶을 포기하는 경우를 언급하며 "그런 친구들을 위해 바치는 곡"이라며 자신의 8번 째 트랙인 곡 '꽃'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땅에 떨어져 봐야 자신이 꽃이었음을 알게 된다는 가사"라면서 "우리가 꽃으로 누구나가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누가 노래를 부르냐에 따라 음악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김현철은 이번 앨범에 가수 백지영, 정인, 박정현, 황소윤, 휘인(마마무) 등 다양한 음색을 가진 가수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았다.

앨범은 '푸른돛', 'We Can Fly high',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 '감촉(feat. 황소윤)', '안아줘(feat. 백지영)', '그 여름을 기억해', 'I Don't Wanna Say Goodbye(feat. 정인)', '꽃', '그런거군요(feat. 박정현)', '오늘의 여행(feat. 주식회사)', '혼자 두지 마요', 'Rainbow In Winter', 'Drive(feat. 죠지)',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feat. 화사, 휘인), 'Tonight Is The Night(feat. SOLE)', '열심', '웨딩 왈츠(feat. 옥상달빛) 등 총 17곡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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