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NU'EST)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 완연히 다른 콘셉트로 돌아왔다.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이들은 기존의 카리스마 가득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을 내세운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더 테이블(The Ta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으로
▲ '뉴이스트' 한계없는 변화 뉴이스트(JR, Aron, 백호, 민현, 렌)가 21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에서 열린 미니 7집 < The Table(더 테이블)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사랑 앞에서는 조금 더 솔직해져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LOVE ME'를 선보이고 있다. 미니 7집 앨범 'The Table(더 테이블)'은 사랑이라는 테마 안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기억들을 담아내고 있다. ⓒ 이정민
시리즈로 선보였던 '기사 3부작'을 마무리한 이들은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그런 만큼 변화의 폭을 보다 넓혔는데, 민현은 이에 대해 "곡 스타일의 변화도 변화지만 가장 먼저 드러나는 비주얼에서 일단 변화를 줬다"며 "무대에 오를 때 항상 수트 종류의 옷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캐주얼하게 입었다.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친구들의 모습이라 저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전 앨범까지는 저희가 어두운 분위기와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무대에서 밝은 에너지를 주려고 했다. 또한 예전에는 저희 곡들이, 가사를 유심히 들여다봐야 해석을 할 수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누가 봐도 한 번에 이해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준비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차별화 일 것 같다." (JR)
또한 가장 큰 변화라면, 래퍼 JR이 보컬 라인에 참여해 노래한 것이다. 백호는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는 좀 더 파격적으로 변화를 주면 어떨까 싶었고, 그것의 하나로써 JR이 노래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수록곡 '우리가 사랑했다면'의 뒷부분 가창을 JR이 했는데 너무 좋았다. 목소리 톤이 매력적으로 담겼다"고 말했다. 덧붙여 백호는 "전부터 밝은 것도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러브 미'... 사랑 주제로 엮은 앨범
▲ '뉴이스트' JR, 여심 공격! ⓒ 이정민
총 6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하여 풀어나갔다. 앨범명이 '더 테이블'인 이유는, 좋은 사람들과 나른한 오후 식탁에 마주 앉아 편하게 나눈 여러 이야기들을 옮긴 것 같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들이 담겼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테마 안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이고 다양한 감정들을 담았다.
백호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JR과 민현 역시 작사에 이름을 올려 뉴이스트만의 음악 스타일을 더욱 진하게 색칠했다.
타이틀곡은 '러브 미(LOVE ME)'로, 사랑에 푹 빠져 있는 이의 모습을 그린 얼터너티브 하우스 및 어반 R&B 장르의 곡이다. 달콤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뉴이스트와 잘 어울린다. 사랑 앞에서는 조금 더 솔직해져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을 통해 이들은 밝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밖의 수록곡들은 사랑이란 주제 아래 또 다른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테이블 위의 대화처럼 보다 편안한 분위기의 곡들이 눈에 띈다.
▲ '뉴이스트' 민현, 솔직한 눈맞춤 ⓒ 이정민
이 자리에서 이들은 팬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JR은 "6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빠르다면 빠르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길게 느껴졌다"며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너무도 설레는 마음으로 이 무대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민현은 "지난 6개월 동안 콘서트 투어를 통해 여러 지역의 팬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 6개월 만에 돌아온 '뉴이스트'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