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윤도현밴드)가 정규 10집 앨범을 냈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어떤 음악을 들려주든 실망시키지 않는 이들은 이번엔 어떤 노래들로 돌아왔을까.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앞 문화비축기지 T2공연장에서 YB의 열번째 정규앨범 < Twilight State >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YB의 책임감
▲ YB, 변화와 진화의 밴드 록그룹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11일 오후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정규 10집 < Twilight State >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를 선보이고 있다.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정규 10집은 YB의 '진화하고 싶은 마음'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이정민
▲ YB, 록으로 전하는 울림 록그룹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11일 오후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정규 10집 < Twilight State >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를 선보이고 있다.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정규 10집은 YB의 '진화하고 싶은 마음'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이정민
이날 쇼케이스에서 YB는 수록된 노래인 '딴짓거리'와 '나는 상수역이 좋다'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총 13트랙이 담긴 YB의 새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로 총 3곡이다.
특히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YB의 히트곡 '나는 나비'를 작사/작곡한 멤버 박태희가 만든 노래다. 힘 있으면서도 포근한 멜로디와 가사가 이 계절과 잘 어울린다.
"요즘 음악 소비 주기가 매우 짧아졌다. 우리는 앨범을 발표할 때만큼은 큰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앨범을 발표하는 게 우리의 목표점이다. 신중하게 고민하여 13곡을 추리게 됐다." (보컬 윤도현)
이어 박태희(베이스)는 "예전에는 콘셉트를 정해놓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 앨범은 최대한 나오는 대로 했다"며 "우리의 색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중에서 YB가 지켜야하는 것과 진화시킬 것을 공존시키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밴드신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뒤로 밀리는 느낌이 든다. 뭔가 해나가야 밴드가 지켜지는데, 그것이 밴드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계속 진화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갈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박태희)
윤도현 "이번 앨범, 산에 들어가서 작업했다"
▲ YB, 록그룹의 위로 록그룹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11일 오후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정규 10집 < Twilight State >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를 선보이고 있다.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정규 10집은 YB의 '진화하고 싶은 마음'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이정민
윤도현은 이번 앨범에 집중하고자 산에 들어가서 곡들을 작업했다. 그는 "앨범에 올인하기 위해서 그런 환경을 찾아 산에 들어갔다. 녹화가 있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왔다"며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좋은 곡을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B는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감정들을 매 곡의 분위기와 매칭시키며 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밴드들이 각광받는 추세인데, 1세대 밴드라고 할 수 있는 YB는 밴드를 하는 후배들을 어떤 시각으로 볼까. 이 물음에 윤도현은 "후배 밴드들로부터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고 있다. 조언을 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진심으로 우리가 그들로부터 배우는 게 오히려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YB는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이틀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 YB, 6년 만에 정규 10집 발표! 록그룹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11일 오후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정규 10집 < Twilight State >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정규 10집은 YB의 '진화하고 싶은 마음'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이정민
▲ YB, 듣는 즐거움! 록그룹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11일 오후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정규 10집 < Twilight State >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를 선보이고 있다.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정규 10집은 YB의 '진화하고 싶은 마음'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이정민
▲ YB, 록그룹의 위로 록그룹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11일 오후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정규 10집 < Twilight State >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를 선보이고 있다.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등 총 3곡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정규 10집은 YB의 '진화하고 싶은 마음'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