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전현무-문가영, 독서수다쟁이들 역사강사 설민석, 방송인 전현무, 배우 문가영이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인사이트 예능 <책 읽어드립니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읽고 싶어 구입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완독하지 못한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24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전현무-문가영, 독서수다쟁이들역사강사 설민석, 방송인 전현무, 배우 문가영이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인사이트 예능 <책 읽어드립니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민

 
"알고는 싶지만 읽기는 어려웠던 책, 이제 제가 대신 읽어드릴게요."
 
'국민 역사 선생님' 설민석이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번째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정민식 PD와 출연자 설민석, 전현무, 문가영이 참석했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유명한 스테디셀러를 알기 쉽게 풀어줄 예정이다.
 
정민식 PD는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 의도에 대해 "설민석의 재미난 화술로 책의 이야기를 전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탄생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시청자들이) 방대한 내용이 아니라 작은 부분 하나라도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설민석이 이끌고, 지식인들이 느낀다
 
설민석이 책 한 권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출연자들은 그 책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한다. 설민석 외에 전현무, 이적, 문가영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매 회마다 '오늘의 전문가 게스트'도 함께한다.

1회에는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자 김상욱,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윤대현이 전문가 시각에서 색다른 분석을 펼친다.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영역에서 해석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책도 읽어드립니다! 역사강사 설민석이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인사이트 예능 <책 읽어드립니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읽고 싶어 구입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완독하지 못한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24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이정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현무는 자신의 앞에 놓인 물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민석이라는 사람은 시간만 주면 이 물병이 왜 이렇게 생겼는지 2시간 동안 설명이 가능한 분"이라고 말했다.

'언론고시 능력자'로 불리는 전현무는 자신의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책 속 이야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다. 설민석과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에 함께 출연하는 그는 "'전생에 사귀었던 것 아닌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서로 눈만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겠다"라고 단짝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김성주 선배에게 안정환이 있다면 저에겐 설민석이 있다"면서 "그동안 방송에서 콤비 플레이를 한 적이 없는데 이제야 방송 메이트를 만난 것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설민석이 소개하는 책을 미리 읽지 않고 듣는 역할도 맡는다. 그는 책을 읽지 않은 자신의 존재로 인해 위화가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자신의 역할이 tvN <알쓸신잡>의 '리스너' 유희열과는 별반 다른 점이 없다면서 한편으로 "단언컨대 희열이 형보단 조금 더 나은 모습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알쓸신잡>에서 유희열이 듣는 것 외에는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은 반론 제기나 개입을 꼭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어를 사랑하는 14년차 배우' 문가영은 책에 대한 솔직담백한 자신만의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 예능 고정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책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걱정보단 즐거움이 더 컸다"면서 "책 한권으로 다양한 시각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책 <사피엔스>에 대해 "이번에 다시 읽은 책이었지만 설민석 선배님의 설명에 다시 한 번 푹 빠졌다"고 덧붙였다.
 
본격 독서 수다
 
출연자들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독서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추천도서 하나씩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설민석은 <그리스인 조르바>, 정민식 PD는 <심연>과 <간디 평전>, 전현무는 <1cm>, 문가영은 <명상록>을 각각 추천했다. 설민석은 "영화로도 나온 <그리스인 조르바>는 일상에 많이 지치고 어깨가 무거운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면서 "평소 우리들이 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조르바라는 인물을 통해 한다"고 말했다.
 
정민식 PD는 '개인'과 '우리'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한 책 두 권을 추천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책인 <심연>은 책은 두꺼운데 내용은 심플하다. 또 <간디평전>은 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라고 강조했다. 

문가영은 "시간 없으신 분들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라면서 <명상록>을 추천했다. 전현무는 그림 에세이 <1cm>를 언급하며 "요즘 SNS에 나오는 감성과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이다"라고 소개했다.
  

'책 읽어드립니다' 문가영, 숨은 뇌섹녀 배우 문가영이 23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인사이트 예능 <책 읽어드립니다>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읽고 싶어 구입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완독하지 못한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24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 '책 읽어드립니다' 문가영, 숨은 뇌섹녀ⓒ 이정민

 
독서와 관련해 설민석은 "(현재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고 군주를 앉히기도, 끌어내릴 수도 있는 막중한 힘을 가진 시대"라면서 "시민이 똑똑하면 이 나라가 바로 서고 그렇지 못하면 나라가 망국으로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이 점점 가치를 잃어가고 자극적 영상이 난무하는 시대다. 이 프로그램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책 읽어드립니다>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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