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음악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아래 '미스트롯)에서 아이돌 같은 외모와 훌륭한 댄스 실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하유비가 트로트 가수로 정식 출발을 알렸다. 아이 둘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미스트롯'에서 최종 10위를 거머쥐었다.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하유비의 싱글앨범 <평생 내편>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로서 2막을 열다
   

하유비, 평생 내 편 니 편!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평생 내 편'을 선보이고 있다. 하유비는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미스트롯' TOP 12에 오른 바 있는 트롯가수이다.

▲ 하유비, 평생 내 편 니 편!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평생 내 편'을 선보이고 있다. 하유비는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미스트롯' TOP 12에 오른 바 있는 트롯가수이다. ⓒ 이정민

 
너무 긴장이 돼서 잠을 거의 못 잤다는 하유비는 "아침에 나올 때 큰 아들이 '엄마 잘하고 와'하며 뽀뽀와 응원을 해줬다. 작은 아들은 자고 있었다"고 말하며 쇼케이스를 갖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얼마 전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를 끝냈다. 3개월 동안 매주 콘서트를 한 그에게 '미스트롯' 출연 소감을 물었다. 이에 하유비는 "사실 전 예선전에서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일반인들만 참가하는 줄 알았는데 기존 가수분들도 오시고 실력이 출중한 참가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며 "그날 떨어지지 않은 걸 확인하고 너무 기뻐서 가족들이랑 소고기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런 그였기에 TOP 12 안에 들었을 땐, 벅차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믿기지 않았다. 꿈만 같았다. 정말 감사했다. 노래를 해본 적이 많이 없었지만, 가능성을 많이 봐주신 것 같다. 또, 제 간절함과 진심을 봐주신 것 같다. 지인들의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 제가 춤을 추거나 노래 부르는 걸 보신 적이 없으셔서 '그동안 어떻게 그 끼를 감추고 살았느냐'며 말하며 응원해주신다."

데뷔곡 '평생 내편'
 

하유비, 넘치는 끼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평생 내 편'을 선보이고 있다. 하유비는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미스트롯' TOP 12에 오른 바 있는 트롯가수이다.

▲ 하유비, 넘치는 끼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평생 내 편'을 선보이고 있다. ⓒ 이정민

 
그가 이번에 들고 나온 신곡 '평생 내편'은 하유비 특유의 여성스러운 목소리와 화려한 브라스 연주가 더해져 간드러지면서도 파워풀한 느낌을 자아낸다. EDM 사운드가 더해진 것도 독특한 점이다. '평생 내편' 뮤직비디오에는 방송인 김일중이 출연했다. 하유비는 "저는 연기가 처음이다보니 카메라 앞에서 너무 떨었다"며 "그런데 김일중 아나운서가 긴장도 풀어주시고 농담도 건네주셔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댄스와 함께한다. 춤추며 노래하는 것에 있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하유비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여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가사에 맞게 '네편 내편' 춤이 있는데 손바닥을 뒤집어주면 된다"고 직접 동작을 해보였다. 

김희진, 박성연, 두리의 깜짝 등장
 

하유비, 동생들과 니편내편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응원차 방문한 가수 
두리, 박성연, 김희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하유비는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미스트롯' TOP 12에 오른 바 있는 트롯가수이다.

▲ 하유비, 동생들과 니편내편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응원차 방문한 가수 두리, 박성연, 김희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 이정민

하유비, 동생들과 니편내편 댄스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응원차 방문한 가수 
두리, 박성연, 김희진과 함께 데뷔곡 '평생 내 편'의 대표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하유비는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미스트롯' TOP 12에 오른 바 있는 트롯가수이다.

▲ 하유비, 동생들과 니편내편 댄스 ⓒ 이정민

 
한창 하유비와 질의응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스트롯'에서 함께 한 김희진, 박성연, 두리가 무대에 나타나 동료 하유비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다. 두리는 "유비 언니가 첫 앨범을 낸다고 해서 이렇게 달려왔다. 굉장히 여린 언니인데, 언니가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 같이 꽃길 걷자"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박성연은 "저도 뭔가를 사서 모으는 게 취미인데, 저처럼 언니 역시 '물욕'이 있다. 언니와 저는 물욕으로 하나가 된 사이"라고 소개했고, 김희진은 "언니와 함께 꽃길을 걸으려고 유비 언니의 회사에 들어갔다"며 우정을 드러냈고, 동생들의 응원에 하유비는 "대박 나면 동생들에게 비싼 소고기를 사겠다"고 재치 있게 약속했다. 네 사람은 '네 편 내 편' 춤을 함께 추며 쇼케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끝으로 새 도약에 나선 하유비에게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노래 잘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 노력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하겠다. 이번 첫 앨범 목표는 사실 차트 진입에 앞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반갑고 좋은 앨범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저를 계속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어서 뵙고 싶은 마음으로 그분들을 위해 만든 앨범이기 때문이다. 물론 차트인을 하면 더 좋겠다."
 

하유비, 아이둘 마미의 윙크 트롯가수 하유비가 9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하유비는 TV CHOSUN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미스트롯' TOP 12에 오른 바 있는 트롯가수이다.

▲ 하유비, 아이둘 마미의 윙크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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