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공효진과의 수줍은 재회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고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공효진과의 수줍은 재회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고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 이정민

 
서로 다른 사랑의 아픔을 지닌 남녀가 우연한 기회에 그 사연을 알게 된다면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말로만 들어도 설렐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그 어색한 사랑의 발전 단계를 그렸다. 

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그리고 연출자인 김한결 감독이 참석했다. 세 사람은 모두 영화가 주는 위로를 강조했다.
 
영화의 주요 사건은 술김에 보낸 모바일 메시지다. 술김에 하소연할 상대를 찾다가 실수로 직장 동료에게 털어놓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가 급변한다는 설정이다. 김한결 감독은 "다들 이별한 후 술김에 메시지를 보내는 경험들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 경험담을 재구성했다. 아무래도 사랑에 상처받은 이야기가 중심인 만큼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위로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너무 특이하지 않은 내용을 중심으로 추렸다. 연애가 특별해 보이지만 곧 자신 얘기 같기도 하잖나. 그런 게 사랑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사랑에 대한 상처가 있는 사람들 이야기다 보니, 웃기면서도 동시에 어떤 위안을 관객분들이 받았으면 싶었다." (김한결 감독)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 캐스팅된 배우보며 기쁨 김한결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고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 캐스팅된 배우보며 기쁨 김한결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고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 이정민

 
현실 연애와 조력자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재회한 김래원과 공효진은 현실성을 강조하며 각자 실제 모습을 반영한 사연을 공개했다. 두 배우는 각각 까칠한 성격이지만 미련이 강한 재훈 역과 현실적으로 사랑을 바라보며 주체적으로 사는 선영 역을 맡았다. 

"대사나 상황 등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표현돼 있었다"고 운을 뗀 김래원은 "누구나 겪었을 상황이 영화 속에 담겨 있다"며 "실제로 연애에 대해선 그리 알지 못한다. 극 중 재훈과 선영이 성격이 잘 안 맞는 게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이 "현실에서도 (우리 두 사람의) 성격이 잘 안 맞는다"라고 응수하자 김래원 역시 "정말 있는 그대로 반영된 장면이 있는데 너무 자연스러웠다"라고 화답했다.

"대본이 정말 웃겼다. 사실 추운 겨울에 짧게 찍어야 한다고 해서 고민을 했다. 대본을 보면서 감독님이 여성일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만큼 남자와 여자 이야기가 균등하더라. (각 성별들의) 확실한 주장이 있어서 감독님 성별을 예상할 수 없었는데 여성 감독님이라 반가웠다. 감독님 본인 경험담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현실감 있을 수 있나 싶었다. 선영 역할을 놓치면 아까울 것 같았다." (공효진)

재훈과 선영 사이엔 같은 직장 동료 병철이 있었다. 해당 역을 맡은 배우 강기영은 "따지고 보면 말이 엄청 많은 '투 머치 토커'인데 오히려 그게 더 현실적인 것 같다"며 "재훈을 위로하는 마음이 담긴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사하게도 제가 출연하는 작품마다 잘 됐는데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아무래도 기운이 있는 것 같다"며 "기술시사에서 영화를 먼저 봤는데 아마 대박이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고로 그는 최근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에 출연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가장 보통의 연애' 강기영-공효진-김래원, 최고의 사랑꾼들 배우 강기영, 공효진, 김래원이 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고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 '가장 보통의 연애' 강기영-공효진-김래원, 최고의 사랑꾼들 배우 강기영, 공효진, 김래원이 5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고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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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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