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사랑이에요!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5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김민정과 박광수 집행위원장, 전고운 감독 등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사랑이에요!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5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김민정과 박광수 집행위원장, 전고운 감독 등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정민

 
'여성이니까 페미니스트니까 기다려왔던 영화제' - 홍보영상 중

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1997년 출범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영화인들을 발굴하고 여성영화의 발전을 이끈 영화제로, 여성영화 네트워크의 허브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제21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20년 간의 성장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올해 슬로건인 '20+1, 벽을 깨는 얼굴들'에도 앞으로 10년을 기약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31개국에서 출품된 1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 국제장편경쟁과 서울장편경쟁 부문을 신설해 총 4개 부문으로 확장된 경쟁부문은 역대 최대 출품작을 기록을 갱신했다. 

또 한국 영화 100년을 기념해 지난 세기 스크린에 담긴 여성들의 삶을 발견하는 '100년의 얼굴들', 한국 최초의 여성영상창작자집단 바리터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바리터, 30년 이후', 올해 세상을 떠난 여성영화의 거목 아녜스 바르다와 바바라 해머를 기리는 추모전 등 다양한 세션이 준비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 벽을 깨는 얼굴들!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제가 소개되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 벽을 깨는 얼굴들!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제가 소개되고 있다. ⓒ 이정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변재란 조직위원장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변재란 조직위원장이 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변재란 조직위원장 ⓒ 이정민

 
변재란 조직위원장은 "지난 2014년에 극장에 걸린 상업영화 감독 중 단 세 명이 여성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상반기에 개봉된 영화 중 여성 감독의 영화가 10편이더라. 여성 창작 인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지만, 전체 77편 영화 중 10편 정도이기 때문에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재능 있는 여성 감독을 발굴하고 다채로운 목소리를 담긴 영화의 제작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셀 수 없을 만큼 탁월한 여러 여성 감독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현재와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은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은 "여성 영화가 많아진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여성 영화를 본다는 것으로 여성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여성 영화가 상영된 다음 그 영화가 뭘 의미하는지, 누구와 공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담론이 필요하다"고 여성영화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민정, 5대 페미니스타 위촉! 배우 김민정이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광수 집행위원장으로부터 5대 페미니스타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민정, 5대 페미니스타 위촉! 배우 김민정이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광수 집행위원장으로부터 5대 페미니스타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정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민정, 5대 페미니스타 위촉!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5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김민정(오른쪽)과 박광수 집행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민정, 5대 페미니스타 위촉! 1일 오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5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김민정(오른쪽)과 박광수 집행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상영, 포럼 및 부대행사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정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홍보대사격인 페미니스타로는 배우 김민정이 선정됐다. 1·2대 페미니스타로는 배우 김아중이, 3대 한예리, 4대 이영진이 활약한 바 있다.  

박광수 집행위원장은 김민정을 제5대 페미니스타로 위촉하며 "개인적으로 여성이 서로 돕고 의리를 지키는 것, 얼굴에 많은 표정을 담은 여성을 존경하고 좋아한다"면서 "김민정이 과거 인터뷰에서 '브로맨스도 좋지만 시스맨스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풍부한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구절을 읽었다. 이런 김민정씨를 페미니스타로 모시게 됐을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시스맨스', '시스터후드'의 마음으로 격하게 환영하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위촉장을 받은 김민정은 "페미니스타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고, 영화제 기간 활동하면서 여성주의 영화와 배우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여성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참여는) 저에게도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민정은 개막식 참석은 물론, 관객과 함께하는 '스타토크' 참여, 박찬옥·정재은·이경미·전고운 등 재능있는 여성 감독을 배출해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 경쟁 부문인 아시아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게 된다. 

한편,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며,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개막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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