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사생결단 생존기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조용재 PD와 현우, 엄현경, 정찬성, 미나, 이열음, 예리, 비아이, 송원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인 태국의 맹그로브 밀림과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바다에서의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11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조용재 PD와 현우, 엄현경, 정찬성, 미나, 이열음, 예리, 비아이, 송원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민

 
'"텔레비전으로 봤을 때와 달랐다. 정말 연출이 아니었다."

정글을 체험하고 돌아온 출연자들이 하나같이 혀를 내둘렀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들은 '정글'이 얼마나 힘들고 열악한 환경이었는지 토로하기 바빴다.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편은 태국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과 바다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방송이 첫 입봉작인 조용재 PD는 "'정글'을 처음 가 보는 멤버들로만 섭외했다"며 "<정글의 법칙>답게 힘든 것은 매 시즌 똑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멤버들이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잘 극복해나갔다"고 말했다. 

더위, 벌레, 배탈... '정법' 출연진들이 토로한 고통들
 

'정글의법칙' 현우, 뱀이 더 깜놀 배우 현우가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인 태국의 맹그로브 밀림과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바다에서의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11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

배우 현우가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민

 
하지만 정작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고통을 호소했다. 배우 현우는 "미리 약을 엄청 많이 챙겨갔다. 배탈날 때 먹을 수 있는 약을 가져갔지만, 하나도 소용 없었다. 뭘 먹어야 약도 소화시키지 않겠나. (벌레 물리칠 약도 챙겨갔지만) 벌레가 너무 많아서 쓸모가 없었다. 정말 혹독한 환경이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특히 그는 정글에서 극심한 더위 때문에 탈진한 '아찔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UFC 격투기 선수 정찬성은 "눈 앞에서 사람이 더위로 쓰러지는 걸 처음 봤다. 연기가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너무 더웠다. 첫째날 한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해가 뜨니까 너무 더웠고 배도 고프고 잠도 못 잔 상태여서 미치겠더라. 멤버들과 잘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기억하자면 너무 어지러웠던 것 같다. 엄현경씨가 말하는 게 느리게 들릴 정도였다. 잠깐 앉았는데 눈을 떠 보니 팔에 주사를 꽂고 누워 있었다. 그때 무슨 일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만큼 혹독한 환경이었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는 "평소 영화 <헝거 게임>을 좋아한다. (내가) 사냥도 잘할 것 같았다. 의지를 불태우고 갔는데, 막상 내 몸은 쓸모 없다는 걸 느꼈다. 팀원들이 없었다면 정말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멤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의 이어지는 푸념에 조 PD는 "온도계를 지면에 꽂았는데 50도가 넘어 온도계가 터질 정도였다. 태국의 건기가 많이 더워서 멤버들이 고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기상 악화, 촬영 팀이 섬에 갇히기도
 

'정글의법칙' 맹그로브 밀림 탈출!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현우, 배우 엄현경, 격투기 선수 장찬성, 구구단 미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인 태국의 맹그로브 밀림과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바다에서의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11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현우, 배우 엄현경, 격투기 선수 장찬성, 구구단 미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민

 
프로그램 전반부에서 '병만족'은 태국 밀림을 탈출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전반부에는 '족장' 김병만과 배우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정찬성, AB6IX 멤버 박우진와 구구단 멤버 미나가 출연한다.

이들은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 '맹그로브'로 빼곡한 밀림 사이의 긴 강을 따라 뗏목 위에서 생활하며 바다로 향한다. 전반부의 출연진들에겐 특히 굶주림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고. UFC 격투기 선수 정찬성은 "계산해 봤는데 32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더라. 나는 먹는 것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이라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정글의법칙' 비아이-예리, 아이돌만 가능한 포즈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콘의 비아이와 레드벨벳의 예리, 배우 이열음, 배우 송원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인 태국의 맹그로브 밀림과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바다에서의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11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콘의 비아이와 레드벨벳의 예리, 배우 이열음, 배우 송원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민

 
배우 김뢰하, 송원석, 이열음, 방송인 이승윤, 허경환, 아이콘 멤버 비아이, 레드벨벳 멤버 예리 등 후반부의 출연진들은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의 바다에서 생존에 도전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기상이 악화됐고 촬영 팀 전체가 섬에 갇히기도 했다고.

조 PD는 "의도치 않게 섬에 갇히게 돼서 다같이 섬을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생각지 못한 멤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에도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정글의법칙' 이열음, 정글의 미녀 배우 이열음이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인 태국의 맹그로브 밀림과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바다에서의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11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

배우 이열음이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민

 
"내가 직접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수영을 너무 많이 해서 다음 날 일어날 때는 '못하겠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올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걸 이겨냈다. 계속 촬영을 이어나가는 게 뿌듯하게 느껴졌다."(이열음)

벌써 42번째 시즌을 맞은 <정글의 법칙>은 지난 2월 토요일 오후 9시로 방송 시간대를 옮기면서 토요 예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조 PD는 "군대에 다녀와 본 사람들은 알지 않나. (힘들 때)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게 된다. (정글 출연진들도) 옆에 있는 사람들을 '전우'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출연진들의 그런 감정이 프로그램 안에 녹아 있기 때문에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에서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멤버들의 단합이 잘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 아일랜드>는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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