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반전 비주얼 판타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성재, 박보영, 안효섭, 이시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드라마다.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어비스' 반전 비주얼 판타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성재, 박보영, 안효섭, 이시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드라마다.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예쁘고 잘생긴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옛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는 외모지상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오래된 '격언'이다.

그러나 이 말을 완전히 뒤집어 착한 영혼을 가진 사람은 화려한 미모로, 나쁜 사람은 못생긴 외모로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의 드라마가 등장했다.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 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아래 <어비스>)이다.

박보영이 평범한 외모라니
 

'어비스' 박보영, 세젤흔녀로 변신 배우 박보영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드라마다.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어비스' 박보영, 세젤흔녀로 변신 ⓒ 이정민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배우 박보영, 이성재, 안효섭, 이시언과 유제원 PD가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어비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어비스>는 영혼을 소생시키는 구슬 '어비스'를 통해 살아있을 때와 180도 다른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판타지 드라마다. 극중에서 아름답고 일 잘하기로 유명한 중앙지검 특수부 '엘리트' 검사 고세연(박보영 분)은 살해된 이후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의 힘을 빌려 평범한 외모로 다시 태어난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박보영은 변한 자신의 외모에 대해 "왜 이따위로 태어났냐"며 실망하는 듯한 대사를 여러 번 내뱉었다. 살해되기 전 예쁜 얼굴의 고세연은 배우 김사랑이 '특별 출연'해 연기한다. 하지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스스로 외모를 깎아내리는 장면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시청자가 얼마나 될까. 이러한 우려에 대해 유 PD는 연출을 통해 설득력 있게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어비스' 유제원 감독 유제원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드라마다.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어비스' 유제원 감독 ⓒ 이정민

 
"박보영씨를 두고 흔한 외모라고 표현하는 것에 어폐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극 안에서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부분들을 봐주셨으면 한다. 김사랑씨와 박보영씨의 외모에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노력을 통해 극 안에서는 용인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보영 역시 "김사랑 언니는 저랑 (외모에 있어) 굉장히 다른 결이어서, 그걸 극대화하려고 한다. 키가 작아져서 일상생활에서 불편해지는 등 여러 포인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모와 성품을 연결해 판타지 드라마로 탄생시킨 아이디어는 분명 신선해 보인다. 하지만 내면이 착한 사람은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얻고 나쁜 사람은 못생긴 외모를 얻는다는 설정은 자칫 '예쁜 외모'는 긍정적인 것, '못생긴 외모'는 부정적인 것이라는 외모지상주의적 편견을 답습할 우려도 있다. 

또한 민감한 소재를 다루다 보니 대사나 디테일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 배우들과 제작진도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박보영은 "우리 드라마가 외모에 대한 편견을 다룰 때, 혹시 시청자분들이 너무 불편하게 느끼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런 부분들을 감독님과 작가님이 함께 상의해서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박보영-유제원 PD
 

'어비스' 안효섭-박보영, 반전 아닌 완전매력 배우 안효섭과 박보영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드라마다.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어비스' 안효섭-박보영, 반전 아닌 완전매력 ⓒ 이정민

 
유제원 PD는 앞서 tvN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여러 장르가 섞여 있어서 연출자로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고 생각했다"며 "큰 틀에서 보면 선의를 가진 이들이 거대한 악을 찾아가는, '권선징악'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이 맡은 차민은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 '린 코메스틱'의 후계자에 착한 성품까지 가졌지만 못생긴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인물이다. 그는 결혼식을 코앞에 둔 어느 날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부활하게 된 차민은 착한 영혼을 가졌기에 눈부신 외모로 변신했다.
 

'어비스' 안효섭, 긴장한 세젤멋 남신 배우 안효섭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드라마다.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어비스' 안효섭, 긴장한 세젤멋 남신 ⓒ 이정민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를 연기해야 하는 안효섭은 이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많이 부담된다. 흔한 외모의 여성과 잘생긴 남자의 차이가 (화면으로) 드러나야 재미가 있을 텐데, 제가 얼굴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스태프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멋있는 척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유제원 PD와 박보영은 4년 만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유 PD는 "나는 박보영이 연기하는 방식을 좋아했고 현장에서 (역할을) 소화하는 템포라던가 감독의 이야기에 반응하는 방식을 좋아했다. 그게 영상화됐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다"며 박보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영 역시 "두 번째 만나니까 더 빨리 감독님의 말을 알아듣게 됐다"며 "유제원 감독님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내게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화답했다. 
 

'어비스' 이시언, 나는 순정마초! 배우 이시언이 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은 '영혼 소생 구슬'인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드라마다.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어비스' 이시언, 나는 순정마초! ⓒ 이정민

 
이날 배우들은 흥행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배우들은 통 크게 20%를 불렀다. 지난 2017년 tvN <도깨비>가 깼던 20%의 벽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다. 이시언은 "내 개인적인 목표는 20%다. 희망사항이고 나만의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 PD는 "드라마를 계속하다 보니 시청률에 대해 겸손해졌다"며 "10%만 나와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