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국민배우' 김혜자가 돌아왔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하는 JTBC의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70대와 25세의 '김혜자'를 동시에 연기한다. 극 중 이름도 김혜자다. 젊은 혜자는 한지민이 맡아, 김혜자와 2인 1역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눈이 부시게>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출연 배우인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과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젊음과 나이듦에 대한 따뜻한 시선
 

'눈이 부시게' 따뜻한 웃음있는 공감 로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김석윤 감독(왼쪽에서 세번째)과 배우 남주혁, 한지민, 김혜자, 김가은, 손호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눈이 부시게' 따뜻한 웃음있는 공감 로코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김석윤 감독(왼쪽에서 세번째)과 배우 남주혁, 한지민, 김혜자, 김가은, 손호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이정민


<눈이 부시게>의 기획의도 첫 줄은 이렇게 시작한다.

"시간이란 무엇일까?"

이렇듯 드라마는 우릴 기다려주지 않고 지금도 흘러가는 시간을 중심 소재로 삼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채 써보지도 못하고 빼앗겨 노인이 돼 버린 25세의 억울한 여자 김혜자(한지민 분)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 내던져 버리고 하루빨리 늙어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하는 26세의 남자 이준하(남주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드라마는 같은 시간 속에 살아가지만 서로 다른 삶의 시간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시간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 김혜자는 "드라마를 보면서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라고 거듭 말했는데, 그의 말처럼 젊음과 늙음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기에 모두에게 공감되는 이야기가 분명해보였다.

배우들의 특별한 케미스트리      
 

'눈이 부시게' 남주혁-한지민, 잘 어울리는 띠동갑  배우 남주혁과 한지민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눈이 부시게' 남주혁-한지민, 잘 어울리는 띠동갑 배우 남주혁과 한지민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이정민


이날 제작발표회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먼저 김혜자에게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경과 소감을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3년 만에 드라마를 한 건 그동안 제가 할 만한 역이 없어서였다. 이 드라마는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작품이다. 어떤 것과도 비슷하지 않은 드라마다. 25살이 갑자기 70대로 변하는 건 없는 일이니까. 감독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저는 정말 못했을 거다." (김혜자)

이어 한지민에게는 김혜자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이 돌아갔다. 이에 한지민은 "먼저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김혜자 선생님 때문"이었다고 밝히며 "선생님의 젊은 시절 연기를 제가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게 다가왔다. 더군다나 선생님 존함을 역할 이름으로 써서 연기할 수 있단 게 꿈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버릇처럼 하시는 습관들, 제스처들이 어떤 게 있을까 유심히 보고 따라해보려고 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남주혁은 본인이 연기하는 이준하에 대해 "저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라 마음이 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준하가 겉으로는 멀쩡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속에는 자기만의 사연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다"며 "저의 외모를 보시고 서울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을 것 같아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실제로 저는 부산에서 자랐고 아르바이트도 여러가지 해봤고, 준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연기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많이 나온 거 같다"고 했다. 

2인 1역의 묘미... "찰떡같이 봐주시기를"    
 

'눈이 부시게' 김혜자-한지민, 만나서 반가운 혜자! 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눈이 부시게' 김혜자-한지민, 만나서 반가운 혜자!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이정민


김혜자의 경우는 젊은 혜자와 나이든 혜자를 동시에 연기해야 해서 다른 배우들보다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2인 1역을 맡으며 어려운 점을 묻자 김혜자는 "극 중에서 나는 70이 넘었지만 언제나 한지민이고, 25살의 마음을 가진 한지민이었다"며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는 군더더기가 없고 명쾌한데 그런 걸 표현해보려고 애썼다. 말이 느리니까 빨리 해보려고도 애썼고 한지민씨가 머리 쥐어뜯는 동작을 자주하면 그것도 따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혜자의 친오빠 김영수로 등장하는 손호준은 "제가 형이 한 명 있어서 제 평생 소원이 여동생을 갖는 것이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소원이 이뤄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이 "혜자야" 하고 불러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다정하게 혜자를 부르며, 덧붙여서 "사실은 제가 (김혜자) 선생님과 연기할 때 걱정을 많이 했다. 동생이기 때문에 제가 막 다뤄야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혜자의 절친 현주 역을 맡은 김가은은 혜자 오빠 영수와 '이상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한다. 김가은은 "이게 러브라인이 맞나 싶은, 서로 앙숙 같기도 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혜자의 절친 연기에 관한 비하인드로 "대사보다는 '혜자야, 혜자야' 하고 부르는 걸 많이 연습했다"고 밝히며 "나중에는 오히려 김혜자 선생님과의 연기호흡이 제일 편했다"며 웃어보였다. 

"저에게는 모든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젊은 친구들은) 어떻게 그렇게 말을 다 줄여서 할까 싶었다. 드라마 하면서 NG를 제일 많이 냈다. 그리고 김가은씨와 친구 연기할 때 무안했다. 얼마나 싱그럽고 예쁜데, 제가 손이 오그라들었다. 아무튼 25살의 기분으로 25살을 연기한다는 게 너무 새로웠다. 지금도 기도한다. 내가 거지 같이 했어도 찰떡 같이 봐주시기를." (김혜자)

"누구에게나 주어진다고 생각된 당연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저희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분들께서 젊음과 나이 들어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촬영하면서 웃음이 나면서도 눈물이 나더라." (한지민) 

"제가 사실 눈물이 많지 않은데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현장에서 많이 울었다." (남주혁) 

"저는 저희 드라마가 되게 재밌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웃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손호준) 

"항상 마음이 따뜻했던 촬영장이었다. 잊고 있었던 감정을 되살려 줄 수 있는 드라마다." (김가은)

    

'눈이 부시게' 한지민, 눈부신 존재 배우 한지민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눈이 부시게' 한지민, 눈부신 존재배우 한지민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다.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이정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