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삽질하는 농알못 연예인들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닉, 가수 보아, 개그맨 박성광, 가수 유아, 가수 태용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삽질하는 농알못 연예인들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닉, 가수 보아, 개그맨 박성광, 가수 유아, 가수 태용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이젠 '농방', 농사 방송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식량일기-닭복음탕 편>은 한 그릇의 닭볶음탕을 만들기 위해 도시농부 7인이 직접 농사를 짓는 과정을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근찬 PD는 <식량일기>를 "우리 입에 들어오는 재료들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실제로 식재료를 생산하는 데 도전함으로써 평소 잊고 있던 식량의 소중함을 조명하고자 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보아, 서장훈, 이수근, 박성광, 태용, 유아, 닉 등 출연진은 당근, 감자, 고추 등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직접 씨앗부터 농사짓는다. 박성광은 밭 근처에 직접 거주하면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농부의 삶을 살고 있다. 박성광은 제작발표회 도중에도 "지금 머릿속에는 지난밤 비에 쓰러진 고추 지지대를 어서 세워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초조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맨땅에서 식탁까지, 도시농부 7인의 닭볶음탕 만들기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이근찬 PD, 지켜봐 주세요! 정상원 PD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이근찬 PD.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이근찬 PD, 지켜봐 주세요! 정상원 PD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이근찬 PD.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닭볶음탕의 주재료는 '닭'이다. 출연진은 직접 부화시킨 병아리를 닭으로 기를 예정인데, 온라인상에서는 직접 기르며 애착 관계를 형성한 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설정이 잔인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관해 정상원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밥상의 식량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인지에 대한 내용"이라면서 "직접 기른 병아리를 먹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은 출연진들과 계속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011년 SBS 스페셜과 1993년 일본 후지TV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식용돼지를 기르고, 이후 식재료로 사용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육식에 대한 경각심과 윤리 문제에 대한 내용을 되짚은 바 있다.

정 PD는 "처음에는 식량의 유통 과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실행되는 과정에서 윤리문제까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뻗치게 됐다"면서 "제작진도, 출연진도 함께 고민하고 발전하는 과정이다. 그 바뀌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안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보아, 무대 대신 농장으로! 가수 보아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보아, 무대 대신 농장으로! 가수 보아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초보 농사꾼들인 탓에, 농사가 실패할 수도 있지만, 제작진은 "2안은 없다"고 했다. 이근찬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잘하자'는 목적이 아니다. 농사를 잘 짓는 게 아니라 열심히 짓고, 그 과정에서의 즐거움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보아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텃밭을 가꾸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면서도 "흙에 퇴비를 뿌리고, 땅을 갈아엎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직접 해보니,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농부분들이 고생하고 계실지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더라"면서 "(직접 농사를 해보니) 비 오는 날이 가장 좋더라. 한 번 비가 오면 2~3일은 물을 안 줘도 된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원생활의 꿈은 많이 접었다"는 말로 농사일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삼시세끼>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의 유사점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예능적으로 접근한다기보다 무언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하는 취지"라고 차별점을 말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모두 농사에 집중하느라 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이수근, 땀 흘려야 먹지! 개그맨 이수근이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이수근, 땀 흘려야 먹지! 개그맨 이수근이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tvN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도시농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농장에 머물며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3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본인을 '농부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이수근은 출연진 중 가장 해박한 농사 지식을 자랑했다. 이수근은 출연진이 함께 재배하고 있는 농작물에 대해 "내다 팔아도 될 수준"이라면서 "전문성은 없지만 그때그때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며 농사를 짓고 있다. 다들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혹시 너무 다큐멘터리로 흐르진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서장훈은 "보아는 예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보아가 농사를 짓고 음식을 하는 모습 자체가 이미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고 말했고, 이수근은 "시골은 농사하고 나면 저녁에 휴식이다. 밖은 농장이지만 숙소는 최첨단이다. 노래방 기계도 있다. 보아가 막걸리도 직접 담가 먹고 노래방에서 노래도 한다. 농사일 외적으로 생활 자체가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근찬 PD는 "프로그램이 금방 없어지는 추세인데 시청자들의 사랑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계속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시즌제를 계속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터전을 잡았고 tvN에서 제작비를 많이 대서 집을 잘 지어 놨다. 계속 가길 바란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부화에서 도축까지. 닭볶음탕 한 그릇을 위한 도시농부 7인의 고군분투기를 담을 <식량일기-닭복음탕 편>은 오는 3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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