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하는 남북 여자 하키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선수들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작별인사하는 남북 여자 하키팀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선수들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단일팀 눈물의 작별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선수들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남북단일팀 눈물의 작별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선수들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물 흘리는 새라 머리 감독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새라 머리 감독이 북한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눈물 흘리는 새라 머리 감독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새라 머리 감독이 북한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또 만나요', 눈물 흘리며 작별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또 만나요', 눈물 흘리며 작별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신창용 김경윤 기자 = "아프지 말고 우리 꼭 다시 만나." "몸조심하고, 나중에 봐."

26일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마지막 날은 온통 울음바다였다. 남북한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쉽게 떨어질 줄 몰랐다.

북한 선수 12명이 탄 버스가 출발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우리 선수도 여럿이었다.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단 15명(선수 12명,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딘 단일팀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단일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비록 5전 전패에 그쳤지만, 남북 자매가 하나가 돼 투혼을 펼치던 모습은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울먹이는 북측 선수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울먹이는 북측 선수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쉬운 작별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아쉬운 작별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스웨덴과 7∼8위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친 남북 선수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은 전날 폐회식에 함께 참석한 뒤 이날 눈물의 이별을 했다.

강릉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단의 출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 30분이었다.

원래 오전 5시 30분에서 7시 30분으로 늦춰진 것이었으나 이를 몰랐던 일부 우리 선수들은 5시부터 강릉선수촌 출입구인 웰컴 센터에 나와 있었다.

7시를 전후로는 한수진, 조수지, 임대넬, 이연정, 최지연, 김희원, 한도희, 조미환, 김세린, 이은지 등 마중 나온 우리 선수들이 10여 명으로 늘어났다.

7시 30분에 맞춰 새러 머리 감독과 김도윤·레베카 베이커 코치도 모습을 드러냈다.

7시 45분께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을 선두로 붉은색 코트에 털모자를 쓴 북한 선수들이 웰컴 센터에 등장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1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렴대옥-김주식 등이 앞에 섰고, 그 뒤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뒤따랐다.

작별인사하는 남북 여자 하키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선수들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작별인사하는 남북 여자 하키팀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 선수들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함께한 시간은 한 달 남짓이지만 그동안 가족처럼, 친자매처럼 지내며 정이 듬뿍 든 남북 선수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모두 눈물을 흘렸다.

포옹하고 격려하고,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사이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북한 박철호 감독도 머리 감독과 포옹했다.

북한 선수들이 눈물을 닦아내며 버스에 올라타자 한국 선수들도 버스 창가까지 따라 나와 손을 흔들며 이별을 야속해 했다.

북한 선수가 버스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자 그쪽으로 한국 선수들이 달려가 손을 맞잡았고, 버스가 떠나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쉬 자리를 뜨지 못했다.

잡고 싶은 그 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 잡고 싶은 그 손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 하키팀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지연은 "다들 정이 많이 들어서 보고 싶을 거라고, 아프지 말고 꼭 다시 보자고 말했다"며 "앞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북측 선수 12명에게 한 명씩 손편지를 쓰고, 함께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선물했다"며 "북측 선수들은 '평양냉면 먹으러 꼭 평양으로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단일팀을 지휘한 머리 감독도 이날 많은 눈물을 흘렸다.

머리 감독은 "3주 정도밖에 안 지냈는데, 이런 슬픈 감정이 드는 걸 보면 단일팀이 정말 특별했다고 느낀다"고 했다.

원길우 북한선수단장은 버스에 오르기 전 "자, 안녕히들 계십시오"라며 손을 흔들었다. 원 단장은 한국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주식은 "오랫동안 다 같이 있었는데 헤어지려니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렴대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북한 쇼트트랙 윤철 감독은 '그동안 수고하셨다'는 한국 취재진의 인사에 말없이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 악수하기도 했다.

훈련 첫날 넘어져 강릉아산병원에서 오른쪽 발목 열상 치료를 받았던 북한 쇼트트랙 최은성은 다소 밝은 표정으로 버스에 올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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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꼼꼼한 문 대통령의 '올림픽 헌사'

노메달리스트·귀화선수·코칭 스태프에게 감사인사... 민유라·노선영 선수 등은 이름도 거론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디테일이 살아 있는 축전을 보냈던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꼼꼼함을 드러냈다. 25일 폐막식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성원을 받았던 선수들과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최선을 다한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국민을 향해서도 감사하다고 인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한 걸음 차이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묵묵히 함께 구슬땀을 흘려온 코칭 스태프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면서 "국민 모두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올림픽이라는 큰 산에 오를 수 있었다. 또 도전합시다. 응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귀화한 국가대표 선수 18명을 향한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귀화한 선수들도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가대표로 한 식구가 됐다"라며 "귀화 선수들의 땀방울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새싹을 틔웠다. 정부도 여러분의 자부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특별히 '이름'을 언급한 선수들도 있었다. 피겨스케이트 페어 국가대표로 나섰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를 향해선 "(두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함게 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실제로 두 선수의 크라우드펀딩은 이날 밤 11시 기준으로 목표 금액인 10만 달러에 근접한 8만7313달러의 후원이 모였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에 대해서는 "두 선수가 걸어온 우정의 길이 한일 양국의 미래로 이어져 있다고 믿는다"고 높이 평가했고,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을 겪은 노선영 선수를 향해선 "노 선수의 눈물도 기억한다. 정말 끝까지 잘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거론한 대상은 국민이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 최고보다 최선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라면서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은 우리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이 끝나면 일상은 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라면서 "우리의 삶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쓰이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달 9일부터 열리는 패럴림픽에 대한 응원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똑같은 밝기와 온기로 패럴림픽 장애인 선수들의 힘찬 도전을 비출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 늘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밝혔다.

한국, '역대 최대 메달'에 방긋? 그보다 더 놀라운 '기록'

[평창올림픽 결산1] 대한민국, 종목 다변화 성공... 전 종목에서 최고 성적 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 땅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유치 직후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정치권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논란이 일면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개막 이후엔 줄곧 호평을 받았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관중, 최고의 호평을 받은 선수촌, 완벽한 치안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렇게 이번 올림픽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평창 동계올림픽은 한국 동계 스포츠에 큰 이정표와 메시지를 던졌다. 그동안 대부분 그늘에 가려져 인기를 얻지 못하던 동계 스포츠는 평창을 통해 새로운 빛을 봤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수 한국은 이번에 무려 6개 종목에서 역대 대회 사상 최다 메달인 17개(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직전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했던 14개(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다. 그 가운데 빙상종목은 이번에도 역시 '효자종목'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쇼트트랙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5개 가운데 60%를 책임졌다. 초반 남녀 1500m를 석권해 장거리 종목의 자존심을 지키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22일 마지막날 경기에서 내심 금메달 3개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여자 10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넘어지는 불운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약세 종목이었던 남자 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뜻깊은 결과를 냈다.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보다 더 많은 메달을 가져왔다. 이들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빙속 3총사'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예선수들이 모두 최상의 결과를 냈다는 점이다. 제2의 이승훈으로 주목받는 김민석이 1500m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500m에서는 차민규가 은메달, 1000m에서는 김태윤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팀추월에서는 이승훈이 후배 김민석, 정재원을 데리고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땄고, 매스스타트는 자신이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밴쿠버에서 금메달 3개를 썼던 한국 빙속은 평창에서 밴쿠버 그 이상의 성과를 내며 감동을 줬다. 메달 종목 다변화, 금메달 이상의 '성과' 무엇보다 기쁜 것은 한국이 빙상종목의 한계에서 벗어나 썰매와 설상종목에서도 놀라운 결과를 낸 것이다. 스켈레톤, 봅슬레이, 컬링, 스노보드 등 과거에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종목들에서 금, 은메달을 무더기로 획득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이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했던 대목이다.스켈레톤과 봅슬레이는 올림픽 개막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결국 현실로 만들었다. 윤성빈이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그는 4번의 주행에서 무려 3번이나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2위와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차이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봅슬레이는 2인승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4인승에서 네 명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아시아 최초로 4인승 은메달을 일궈냈다. 컬링은 이번 대회 최고스타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종목이었다. 전국에 '안경 선배'와 '영미' 열풍을 일으킨 여자 컬링은 국내는 물론 외신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유명인'이 됐다. 예선에서 캐나다, 스위스, 중국, 영국 등 컬링 강국과 종주국을 모두 격파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9전 8승 1패로 사상 최초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 여자컬링이 올림픽 출전 단 두 번만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열악한 환경, 얇은 선수층에서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은 국가들을 격파했고, 어려움 속에서 영미를 외치며 단합된 팀워크로 승리를 쟁취해낸 이들의 스토리는 은메달 한 개로는 대신하기 어려운 감동 그 이상이었다. 스노보드는 '배추보이' 이상호가 사고를 쳤다.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고랭지 배추밭 위에 개조된 스노보드장에서 입문했던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보였고,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로파컵 금메달,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실력파임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그리고 결국 한국 스키의 58년 숙원을 풀어주며 한국의 올림픽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들의 활약은 단순히 메달만으로는 설명하기에 너무나 부족했다. 불모지라고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해도 이들에게 포기란 없었다. 그랬기에 일궈낼 수 있었던 결과였다. 전 종목에서 '최고성적' 기록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에서도 거의 대부분 최고 성적을 냈다. 대표적으로 피겨스케이팅이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보고 성장한 김연아 키즈들의 성장은 실로 눈부셨다. 이미 평창을 앞두고 올림픽 전 종목에 최초로 출전한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음에도 대회 이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최다빈이 김연아 이후 최초의 올림픽 톱10에 오르며 7위로 최고 성적을 냈고, 한국 선수단의 막내 김하늘도 개인 최고기록으로 13위에 오르며 모두 선전했다. 차준환도 역대 한국 남자피겨 최고 순위이 15위에 올랐고, '아리랑'과 '흥유라'로 대회기간 많은 화제를 낳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올림픽 최초 프리댄스에 진출해 감동의 연기를 선보였다. 페어에서는 김규은-감강찬이 출전해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에서는 최재우와 서정화가 활약했다. 최재우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선 2차까지 레이스를 펼쳤고, 서정화는 올림픽 3수 끝에 결선무대에 진출해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루지와 바이애슬론 등에서는 귀화선수들이 역대 최고성적을 냈다. 루지에서는 에일린 프리쉐가 8위에 오르며 선전했고, 바이애슬론에서는 티모페이 랍신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직전 대회까지는 한국이 결선 진출 내지 50위권 진입도 힘들었던 종목이었다. 메달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올림픽이었다. 지난 17일간 한국 선수단은 연일 최고성적을 경신해 나갔고 동계스포츠가 더 이상 불모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평창은 한국 동계스포츠의 희망을 노래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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