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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토니 베넷·엘튼 존·인순이, 정규앨범 발매 '컴백 러시'

대중음악계 5인의 거장 아티스트, 새 앨범으로 돌아오다

13.10.03 09:41최종업데이트13.10.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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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가수 인순이가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가진 18집 발매 기념 콘서트 <삼삼오오> 제작발표회 당시. 타이틀 곡 '아름다운 girl'을 열창하고 있다.ⓒ 이정민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국내외 대중 음악계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른 5명의 아티스트가 최근 새로운 앨범을 공개해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디지털 싱글' 발매가 국내외 음악시장의 보편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환경에서도 10곡 이상의 노래를 수록한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도 쉽지 않은 가운데, 대선배 음악인들의 새 음반 소식은 상업적인 성공을 배제하더라도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는 듯 하다.

80대 토니 베넷(Tony Bennett), 60대 초 중반의 엘튼 존(Elton John)과 스팅(Sting), 56세 동갑내기 인순이와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등 다섯 음악인들의 새 음반은 디지털 음악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 팬들에게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① 토니 베넷, 87세 노익장을 과시하다

'스탠더드 재즈의 제왕' 토니 베넷은 9월 중 아시아 다섯 개 나라에서 투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올해 8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쳐 후배 음악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투어를 기념하는 음반 <더 클래식스(The Classics)>가 최근 발매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앨범에 수록된 21곡이 토니 베넷의 선곡에 의해 선정되어 큰 화제를 모았는데, 60년이 넘는 자신의 음악 세계를 단 한 장의 앨범에 집약해야만 했기에 세심한 곡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② 엘튼 존, 30번 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다

엘튼 존의 새 앨범 < The Diving Board(더 다이빙 보드) >.ⓒ 유니버설 뮤직


통산 2억 5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와 더불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켓 맨' 엘튼 존.  66세가 된 2013년 새 음반 <다이빙 보드(The Diving Board)>를 9월 24일 국내에 공개했다.

3곡의 인트로(Intro)버전까지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엘튼 존의 서른 번째 정규 스튜디오 작품으로 '피아노의 황제'란 애칭에 걸맞게 모든 곡이 엘튼 존의 연주로 곡 도입부가 시작되고 있다. 여전히 왕성하게 창작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거장 엘튼 존에게 찬사를 보낸다.

③ 10년 만에 팝 앨범 선보인 스팅의 귀환

스팅의 새 앨범 발매 역시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9월 하순 선보인 <라스트 쉽(The Last Ship)>이 무려 10년 만에 스팅이 발표한 팝 스타일 음악을 담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클래식 계열 음악과 콘서트 활동을 위주로 해왔기 때문에, 이번 팝 음반은 많은 음악 팬들에게 값진 선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10월 2일 62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성공적인 '팝 음악계로의 귀환'을 거둔 스팅의 향후 활동 계획이 어떻게 전개될 지 음악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새 음반 <더 라스트 십>(The Last Ship)을 발매한 가수 스팅(Sting)ⓒ 유니버설뮤직


④ 56세 동갑내기 디바, 인순이와 글로리아 에스테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 인순이와 '라틴 팝 여왕' 글로리아 에스테판, 두 사람은 1957년생 쉰 여섯 살이다. 공교롭게도 두 여성 아티스트는 9월 달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중견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음악으로 표출해내고 있다.

먼저 인순이는 4년 만에 정규 18집 앨범 <엄브렐라(Umbrella)>를 발표했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인순이는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에도 젊은 후배 가수들 압도하고도 남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번 정규 음반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은 일렉트로닉 풍의 타이틀 곡 '아름다운 girl'을 비롯 힙합•댄스•록•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통해 중 장년 층은 물론 2~30대 젊은 세대들과도 음악으로 소통하려는 인순이의 노력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새 음반 <스탠더즈(The Standards)>는 가을이란 계절과 무척 잘 어울리는 레퍼토리 선정과 편곡을 통해 음악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30년 넘게 대중 음악계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리아 에스테판이 자신의 성장기에 가수란 꿈을 키울 수 있게 만들어준 필청 트랙만을 수록한 것이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팝•재즈•탱고•보사노바 등 여러 장르의 고전 음악이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자조슈아 벨(Joshua Bell), 이태리 국민 여가수 라우라 파우지니(Laura Pausini),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Dave Koz)등의 참여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리아 에스티판이 이번 앨범을 '수작'으로 남기기 위해 꽤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니 베넷 에서 글로리아 에스테판까지 다섯 명의 거장 음악인이 발표한 음반과 노래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2013년 가을은 여유와 풍요로움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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