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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이널라운드, 16강 주인공 결정할 경우의 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확정은 3팀 뿐... 예측 불허의 혼전양상

22.11.29 14:20최종업데이트22.11.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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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11월 28일(한국시간)까지 조별리그 2라운드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이제 최후의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16강의 운명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3팀 뿐이다. D조의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를 비롯하여 G조의 '피파랭킹 1위' 브라질, 한국의 최종전 상대인 H조의 포르투갈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차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반면 탈락이 확정된 것은 A조의 '개최국' 카타르와 F조의 캐나다, 2팀이다.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며 월드컵에서 일찍 짐을 싸게 됐다.
 
A조는 네덜란드(1승1무, 승점 4점)의 16강행이 유력한 가운데, 에콰도르(1승 1무, 승점 4점)와 세네갈(1승 1패, 승점 3점)이 최종전에서 단두대매치를 벌인다. 네덜란드는 최종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최약체인 카타르를 만나기에 낙승이 유력하다. 에콰도르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르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세네갈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D조는 프랑스가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호주(1승1패, 승점 3점)와 덴마크-튀니지(이상 1무 1패, 승점 1)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2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호주가 한발 앞서 있지만 최종전에서 덴마크에 패하면 역전당할 수 있다. 또한 16강을 확정한 프랑스나 튀니지를 상대로 얼마나 전력을 다할지도 변수다.
 
F조도 '피파랭킹 2위' 벨기에와 '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외나무다리 승부를 앞두고 있다. 현재 크로아티아(1승 1무, 승점4)와 모로코(1승 1무, 승점 4)가 한발 앞서있고, 3위 벨기에(1승 1패, 승점 3점)은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크로아티아도 무승부만 기록하면 16강에 진출하지만, 만일 벨기에에 지고, 모로코가 캐나다를 이긴다면 탈락하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조별리그 3라운드 최대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만일 두 팀중 어느 팀이 탈락해도 조별리그 최대의 이변이 될 전망이다.
 
G조는 2승의 브라질에 이어 스위스(1승 1패. 승점3), 세르비아-카메룬(이상 1무1패, 승점 1)이 경쟁중이다.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2차전에서 3대 3으로 난타전을 펼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카메룬은 최종전에서 부담스러운 브라질을 만나는만큼, 세르비아와 스위스전에서 승패가 갈리는 팀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16강행이 아직 한 팀도 가려지지 않은 B,C,F조는 예측불허의 혼전 양상이다. B조는 잉글랜드(1승1무, 승점 4), 이란(1승1패, 승점 3), 미국(2무, 승점2), 웨일스(1무1패, 승점1) 순으로 순위가가 나뉜 가운데, 공교롭게도 최종전은 역사적으로 특수한(혹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잉글랜드-웨일스, 이란-미국의 대결이라 예측이 어렵다. 다만 잉글랜드는 골득실(+4)에서 여유가 크기 때문에 웨일스에 대패하지 않는 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사실상 이란과 미국중 승리하는 팀이 16강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C조는 폴란드(1승1무, 승점4)과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아르헨티나-사우디(이상 1승1패, 승점3), 멕시코(1무 1패, 승점1) 순이다.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최종전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우위가 예상되고, 멕시코는 최하위지만 전력상 사우디를 잡을 것이 유력하다. 멕시코가 골득실(-2)에서 불리하기에 가급적 사우디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폴란드가 아르헨티나를 잡아주기를 기대해야 한다. 폴란드는 비기기만 해도 16강행, 아르헨티나는 패하면 무조건 탈락이고 비기면 사우디-멕시코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조는 스페인(1승1무, 승점4)-일본-코스타리카(이상 1승1패, 승점3)-독일(1무1패, 승점1) 순이다. 스페인은 일본을,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각각 최종전에서 상대한다. 우리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라이벌 일본의 운명이다. 첫 경기에서 거함 독일을 잡고도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일본은 아직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사실상 벼랑 끝에 몰렸다.

일본이 스페인에 패하고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잡으면 대역전극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난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배하는 '카잔의 굴욕'을 당했던 독일이 과연 2회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대한민국이 속한 H조의 운명도 최종전에서 갈리기 됐다. 포르투갈이 2승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가나(1승1패, 승점)가 2위, 한국과 우루과이(이상 1무 1패, 승점1)가 3.4위를 기록중이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고 가나와 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이다. 골득실을 따져봐야 하는데 가나의 골득실은 0, 한국은 –1, 우루과이는 -2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각각 같은 골 차이로 이기면 한국이 16강에 간다.

만일 한국(포르투갈전 승리)과 가나(우루과이전 무승부)의 승점이 같아질 경우에는, 골득실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다득점으로 가게되어도 이미 5골을 넣은 가나에 비하여 2골에 그친 한국이 훨씬 불리하다. 여기에 한국은 최종전에서 부상중인 김민재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사령탑인 벤투 감독이 퇴장당하여 벤치에 앉을 수 없다는 핸디캡까지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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