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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유격수' 오지환, '종신 LG맨' 가능성은?

[KBO리그] 생애 첫 유격수 골글 유력한 오지환, '비 FA' 장기 계약 가능성

22.11.30 09:23최종업데이트22.11.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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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한 오지환 ⓒ LG 트윈스

 
2022 KBO리그에서 LG 트윈스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정규 시즌 2위, 최종 순위 3위에 그치며 28년 만의 대권 획득이 좌절되고 말았다. 시즌 종료 후 LG는 무려 4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어 타 팀으로 이적하며 전력 유출을 막지 못했다. 

주전 1루수 채은성이 FA 6년 총액 90억 원에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유강남이 FA 4년 총액 80억 원에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퓨처스 FA 자격을 취득한 이형종이 4년 총액 20억 원에 키움 히어로즈, 한석현이 연봉 3천 9백만 원에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LG가 전력 약화가 초래되는 내부 FA 유출을 피하지 못한 이유는 내년부터 KBO리그에 적용되는 샐러리 캡 때문이다. 더구나 LG는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과의 계약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 시즌 종료 후에는 오지환이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다. 대체불가인 오지환이 FA 자격을 취득하기 1년 전에 LG는 비 FA 장기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만에 하나 오지환이 FA로서 시장에 나가면 LG는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 LG 오지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LG 오지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00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프로 2년 차였던 2010년부터 주전을 꿰찼다. 1군 데뷔 초기에는 수비가 불안정했던 측면이 있었으나 경험이 쌓이면서 리그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016년에는 20홈런, 2020년에는 타율 0.300을 기록하며 공수 겸장 유격수임을 입증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오지환은 FA 자격을 처음으로 취득해 4년 총액 40억 원에 LG와 잔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부터 선수에 후한 대접이 일반적인 'FA 광풍'을 감안하면 당시 오지환의 계약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타 구단이 오지환의 영입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오지환이 LG 구단에 협상을 백지 위임하며 나온 결과였다.

FA 계약 이후 오지환은 3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합계가 10.89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타율 0.269 25홈런 87타점 OPS 0.827 WAR 5.07로 홈런, 타점, WAR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오지환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LG는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12월에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첫 수상이 유력하다. 오지환은 FA 몸값 40억 원을 3시즌 만에 이미 충족시키고 남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LG와의 비 FA 장기 계약 성사 여부가 주목되는 오지환 ⓒ LG트윈스

 
3년 전과 비교해 오지환은 나이를 더 먹었지만 그 사이 기량 향상을 입증했다. 지난해는 도쿄 올림픽에서 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맡아 고군분투했다. FA 시장에서 선수의 가치는 3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프로 데뷔 후 줄곧 한 팀에만 머물러왔던 프랜차이즈 선수들의 이적이 줄을 잇고 있다. 

LG가 오지환과 비 FA 계약을 성사시키려면 6년 이상의 장기간이 보장되는 가운데 총액 100억 원 안팎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비 FA 장기 계약은 구단이 조건을 제시해도 선수가 응하지 않으면 체결로 이어질 수 없다. 

만일 LG와 오지환의 비 FA 장기 계약이 이루어지면 오지환은 'LG 종신맨'을 예약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오지환이 비 FA 장기 계약 이후 LG의 숙원인 우승에 공헌하면 영구 결번까지도 가능할 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내부 FA를 줄줄이 놓친 LG가 프랜차이즈 스타 오지환과의 장기 계약에는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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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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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인턴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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