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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조국' 2차 온라인 무료상영회 개최

주최측 "토론토 상영 전석 매진에 힘입어"... 20일 7시 예정

22.10.13 14:39최종업데이트22.10.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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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다큐멘터리 관람을 위해 참석한 한인들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지난달 22일 토론토 한인타운 도서관에서 열렸다. 260석 전석을 채운 한인들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 김동욱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2차 상영회가 열린다. 1차 상영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인들의 적극적인 호응 때문이다. 이번엔 온라인에 무료다.

상영회 준비를 총괄한 토론토의 김동욱 회계사는 "지난달 22일 노스욕 도서관에서 열린 1차 상영회에서 260석 전석을 꽉 채운 한인들께 감사하다"며 "먼 거리로 오지 못한 분들,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해 참석을 못한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2차 상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인사말을 하는 한인 회계사 '그대가 조국' 영화상영에 앞서 이 행사를 준비한 김동욱 회계사가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동욱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시청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그는 "정치에 관심없는 분들이나, 중도층 또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분들에게 관람을 권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 이메일(chokuktoronto@gmail.com)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1차 상영회에 참가한 J(48)씨는 주최측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조국 사태에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대부분의 미디어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게 마녀사냥으로 느껴져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니 전체적인 상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론 진실의 문이 열린 것 같다. 조 전 장관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R(60)씨는 "조국 전 장관이 아내가 수감된 뒤 혼자서 밥을 먹는 모습에 울컥했다. 영화 상영 내내 마음이 착찹했다"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미디어 기업들도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진실탐구보다 이슈에 편승하거나 프레임에 갇힌 편파적인 보도를 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 작지만 이를 바로 잡으려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 2차 온라인 상영 포스터 성황리에 개최된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 1차 상영회에 이어 2차 온라인 무료상영회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 김동욱

 
김 회계사는 "이전처럼 한국어가 불편한 분들을 위한 영어자막을 제공한다"며 "무료상영이지만 자발적인 후원은 받는다. 영문이름과 함께 이메일로 이트랜스퍼(E-transfer)를 보내면 실비정산 후 남은 금액은 전액 기부하고 세부내역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영 일시는 이달 20일(목) 오후 7시. 이메일로 참여를 신청하면 관련사이트 링크를 받는다.

<그대가 조국>은 2019년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지명부터 사퇴, 그리고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다큐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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