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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홀로 미국 페스티벌 메인에 선다

오는 7월 31일,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 오르는 제이홉

22.06.08 16:33최종업데이트22.06.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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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오는 7월 31일,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공연한다. ⓒ Loolapalooza Chicago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오는 7월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선다. 제이홉은 록밴드 그린데이, 키드 라 로이, 찰리 XCX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더불어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로서 공연한다. 제이홉은 이날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홀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제이홉이 공연하는 7월 31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도 알려진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역시 무대에 오른다.

1991년부터 시작된 롤라팔루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초대형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다. 지금까지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에미넴(Eminem),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콜드플레이(Coldplay)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이곳의 무대를 거쳐 갔다.

메인 댄서에서 솔로 가수로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은 2015 일본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선 적이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멤버가 페스티벌에서 솔로 공연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제이홉은 이번 롤라팔루자 공연을 통해 한국인 아티스트 역사상 최초로 해외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공연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제이홉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내 음악 활동에 크게 기억될 히스토리의 한 부분"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제이홉은 음악에 앞서 춤을 시작한 멤버다.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로 알려졌지만, 데뷔 이후 래퍼로서의 존재감을 꾸준히 늘려온 멤버이기도 하다. 정규 앨범 < MAP OF THE SOUL : 7 >(2020)의 마지막 트랙인 'Outro : Ego' 역시 제이홉의 존재감을 잘 드러낸 솔로곡이다. 제이홉의 솔로 활동은 해외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 발매한 믹스테이프 < Hope World >를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시켰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72개국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베키 지(Becky G)와 함께 부른 솔로곡 'Chicken Noodle Soup'를 빌보드 핫 100 차트 81위에 진입시켰다.

롤라팔루자의 설립자인 페리 퍼렐은 제이홉과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의 라인업 합류를 환영하며, "이들은 세계적인 케이팝 현상을 이끌고 있는 슈퍼스타이며, 올해 롤라팔루자에 이들을 초대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해외의 대형 페스티벌들은 케이팝이 갖고 있는 시장성, 그리고 두터운 마니아층에 집중했다.

걸그룹 드림캐처는 지난 6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에서 공연을 펼쳤다. 지난 4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씨엘과 투애니원 멤버들의 깜짝 재결합 공연이 성사되기도 했다. 'Next Level' 열풍의 주인공인 에스파 역시 데뷔 후 첫 공연을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서 장식했다.

지난 수년간, 케이팝 아티스트의 해외 페스티벌 공연은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일이 되었다. 하지만 제이홉처럼 대형 뮤직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맡은 적은 없었다.  방탄소년단의 공고한 위상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케이팝이 주류 문화에 자연스럽게 편입되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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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음악과 공연,영화, 책을 좋아하는 사람, 스물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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