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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AFI 올해의 10대 영화... 아카데미 보인다

로이터 "아카데미서 좋은 성적 기대되는 첫 번째 지표"

21.01.26 10:27최종업데이트21.0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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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 ⓒ 플랜B

 
영화 <미나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10대 영화에 올랐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2020 AFI 어워즈'에서 미나리는 최고의 영화 10편에 선정됐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미국명 리 아이작 정)이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의 아칸소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디서든 잘 자라는 작물인 미나리의 질긴 생명력을 한인 가정의 끈끈한 가족애와 강인한 적응력에 비유했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한예리와 함께 이민자 가정의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이 이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평가받는 AFI 10대 영화에 <미나리>가 선정되면서 아카데미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AFI의 10대 영화 수상작들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들의 첫 번째 지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골든글로브가 한국 배우가 대거 출연하고, 한국어 대사가 많다는 이유로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해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AFI는 10대 영화 중 5편을 유색 인종 배우가 출연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선정했다(관련 기사 : 미국이 만들었는데, 한국어 대사 많다고 '외국 영화'?).

이 밖에도 < DA 5 블러드 >,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맹크>,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이상 넷플릭스), <유다와 블랙 메시아>(워너브러더스), <노매드랜드>(서치라이트픽처스), <원 나잇 인 마이애미>, <사운드 오브 메탈>(이상 아마존스튜디오), <소울>(픽사) 등이 10대 영화에 선정됐다.

특히 <미나리>는 미국의 각종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보스턴비평가협회, 선댄스영화제 등에서 수상했으며 다수의 미국 언론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또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까지 차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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