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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에도 웃지 못한 '테넷'... '기기괴괴 성형수' 깜작 흥행

[박스오피스] 멈추지 않는 하락세... 관객 감소 이어져

20.09.14 08:20최종업데이트20.09.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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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 성형수> 한 장면 ⓒ (주)트리플픽쳐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신작 개봉이 움츠러들면서 박스오피스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관객 감소세는 4주째 이어졌고 평일 관객은 5만 명 정도까지 떨어졌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체 관객은 57만으로 9월 첫주 66만과 비교해 9만 정도가 또 감소했다. 주말 관객도 26만으로 지난주보다 4만이 더 줄었다.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연기한 것이 관객 수 감소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9월 둘째주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테넷>이 가져갔다. 하지만 주말 관객이 13만에 불과하면서 <테넷>의 누적 133만에 그쳤다. 야심차게 8월 26일 개봉을 선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다. 지금 추세로는 <테넷>의 200만 돌파는 불가능한 데다 150만도 불안한 상태여서 근래 국내에서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 문희>도 나문희, 이희준 배우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나 주말 4만 관객을 추가해 누적 22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30만 도달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의 흥행이 그나마 두드러지고 있다. 웹툰을 바탕으로 한 공포, 스릴러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는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예술영화로 분류돼 있으나 지난 9일 개봉 후 5일 동안 4만 4천 관객을 기록했다. 좌석판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테넷>의 뒤를 쫓고 있는 중이다.
 
올해 여러 곳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돼 경쟁부문 후보에도 오르며 주목받는 영화로 부상했는데, 첫 주 성적만 볼 때 최대 10만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4위를 기록한 <뉴 뮤턴트>에 비해 상영조건은 두 배 이상 열세지만 전체 순위에서 앞서는 것은 영화의 힘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박스오피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7일 <뮬란>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소폭 반등 가능성은 있는 상황이다. 예매율이 상승 중인 <뮬란>에 4주차에 접어든 <테넷>이 1위 자리를 내줄 것은 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바뀌면서 극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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