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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아우르는 '인디그라운드' 개소

독립영화 아지트가 되길 기대... 한독협 위탁 운영

20.09.01 18:41최종업데이트20.09.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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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열린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 개소식. 좌측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안신영 과장,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인디그라운드 조영각 센터장, 이지연 총괄 매니저,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 영진위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배급과 상영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이하 인디그라운드)가 지난 8월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설립하고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운영하는 인디그라운드는 지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로 심한 탄압을 받은 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영진위가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업이다. (관련기사 : 20억 투입되는 독립영화유통배급지원센터... 5월 내 개소 http://omn.kr/1mi3e)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독립영화의 유통과 배급을 지원하는 2020년 한국독립영화의 가장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독립영화 지원이 미미했으나 인디그라운드 설립을 통해 그간 부족했던 지원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영진위의 계획에 따르면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 사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사업, 독립영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 그리고 관객과 배급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 등을 통해 국내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할 예정이다.
 
당초 5월 개소를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준비에 시간이 걸리면서 9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8월 초에 문을 열어 다양하고 광범위한 활동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28일 서울 신당동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 안신영 과장,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 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 고영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수도권 및 전국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2.5단계 심각 상황으로 인해 사업설명회를 비롯한 오프라인 행사도 축소하면서 개소식도 최소화했다.
 
독립영화 아지트 기대
 

지난 28일 열린 인디그라운드 개소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오석근 영진위원장과 조영각 센터장 ⓒ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선 새로운 시도가 담긴 독립영화가 잘 알려져야 하고,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영진위와 인디그라운드가 함께하겠다"며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영화의 아지트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문체부 안신영 과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연 인디그라운드에서 어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까 기대가 된다"며 "인디그라운드를 발판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살아있는 에너지를 느끼고 그 매력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독협 고영재 대표는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영화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작자들, 그들의 작품들에 환호하고 즐기는 관객과 함께 가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독립영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임을 잊지 않고, 함께하는 모두와 공감, 소통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을 인디그라운드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독립예술영화 배급/유통사, 독립영화전용관/커뮤니티시네마 관계자, 창작자 등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구성원들과 소통과 협의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9월 초 오픈 예정인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된다.
 
인디그라운드라는 이름은 지난 5월 진행된 명칭 공모전을 통해 1위로 선정됐다. 총 190건이 접수되어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의 설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디그라운드 외에 inD LAB (인:디랩), 인디팜(Indiefarm, 인디스트리트 (INDISTRICT)이 경합했다.
 
운영 책임자인 센터장은 조영각 전 영진위 부위원장이 맡았다. 조영각 센터장은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스태프들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독립예술영화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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