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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서울시립대 이지영, 전북도청 품으로

전북도청, 1일 이지영 선수 영입... 전력 100% 갖췄다

20.06.17 15:03최종업데이트20.06.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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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여자 컬링팀의 새로운 얼굴로 영입된 이지영 선수. ⓒ 박장식

 
전북도청 컬링 실업팀이 새로운 여자 선수의 영입으로 100% 전력을 갖췄다.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립대 믹스더블 팀으로 활약하며, 김민찬 선수와 호흡을 맞췄던 이지영 선수가 전북도청 컬링팀의 여자부 선수로 지난 1일 영입되었다. 

2019-2020 코리아 컬링 리그에서 절실한 플레이로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던 이지영 선수의 영입은 전북도청 팀 전체에 낭보이다. 이지영 선수를 통해 더욱 절실함이 담긴 허슬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국가대표 경험도... 전북도청에서 날개 펼까

이지영 선수는 민락중학교와 송현고등학교를 거쳐 서울시립대에서 컬링 선수로 활동해왔다. 중·고등학교 시절 팀을 전국동계체전의 중·고등부나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게끔 만든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지영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어 2016 릴리함메르 유스 올림픽과 2016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특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에는 후배 김민지, 양태이, 김혜린(이상 현 춘천시청) 선수와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년간 여자 컬링에 몸 담았던 이지영 선수는 2017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며 믹스더블로 전향했다. 서울체고 출신의 김민찬 선수와 함께 믹스더블 팀을 꾸린 이지영 선수는 경북체육회와 같은 실업팀 못지 않은 실력으로 메달권을 놓치지 않는 등 좋은 기량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이지영-김민찬 조는 2019-2020 코리아 컬링 리그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김민찬 선수가 군에 입대하며 팀이 해체된데다, 이지영 선수 역시 2020년을 마지막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어 거취를 정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이지영 선수는 지난 2월 5일 코리아 컬링 리그 예선 최종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실업팀에 들어가서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 자리 비는 팀 있으면 연락 좀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랬던 소망이 전북도청 입단으로 이루어진 셈이다.

"춘천시청 동생들, 시합 때 자주 볼 것 같아요"

이지영 선수는 전화통화에서 "대학 이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전국동계체전이 끝나고 전북도청 정다겸 감독님이 '민찬이의 입대 후 계획'을 물어보시더라. 그러다가 팀에 들어오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자연스럽게 해 주셨다"고 입단 과정을 이야기했다.

"코로나 19 때문에 인터넷 강의를 하다보니, 예정보다 더 이른 5월부터 선수단에 합류해서 훈련을 이어나갔다"는 이지영 선수는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선배 언니들과 함께 뛰면서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배우는 것이 많아서 든든하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교 후배에서 이제는 상대팀으로 만나게 될 춘천시청 선수들과는 어떤 느낌일까. 이지영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 등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마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며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주더라. 시합 때 자주 보겠다고 서로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이지영 선수는 "이제는 전북도청의 막내가 되었다. 리그전이나 대회에서 정말 열심히 해,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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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기사도 쓰고, 스포츠와 여행까지, 쓰고 싶은 이야기도 쓰는 사람. 그러면서도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싶은 시민기자. 그리고 자칭 교통 칼럼니스트. - 부동산 개발을 위해 글 쓰는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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