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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힘 풀려"... 미스터트롯 TOP7이 말하는 결승전 비하인드

[현장]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 기자간담회

20.04.03 14:14최종업데이트20.04.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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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트롯' TOP7이 경연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종영 인터뷰 및 후속작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아래 <사랑의 콜센타>)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2일 오후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결승전 생방송 초유의 사태... "머릿속이 하얘졌다"
 

▲ '미스터트롯' TOP7 TV CHOSUN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 TV CHOSUN

 
얼마 전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매 회가 드라마처럼 긴장감 넘치는 경연이었다. 그 과정에서 TOP7은 어떤 감정을 오갔을까. 진(眞) 임영웅, 선(善) 영탁, 미(美) 이찬원을 비롯한 7명의 속내를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미스터트롯> 이후의 생활은 어떤지 근황을 물었다.

맏형 장민호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일곱명 모두 공통된 답변이었다. 영탁은 "다시 그룹활동을 하는 것 같다"며 "저는 예전에 그룹 활동을 하다가 솔로 활동을 했었는데 요즘 이렇게 자주 뭉쳐 다니니까 마치 그룹의 멤버가 된 것 같다. 행복하게 자주 만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TOP7의 막내 정동원은 "학교 친구들이 전화가 많이 와서 하동 오면 같이 놀자고 했다"고 밝히며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결승전 생방송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시간 문자투표 수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마비돼 우승자 발표가 다음으로 미뤄졌던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이들은 당시 어떤 기분이었을까.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였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됐다. 최대한 이틀 동안 아무 생각 안하려고 머리를 식혔다." (이찬원)

장민호는 "저희도 무대에서 굉장히 놀랐다. 걱정이 너무 앞섰다"며 "이틀 후에 결과 발표가 나왔는데, 그 사이의 시간은 마치 살얼음을 걷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호중은 "일단 770만 표 정도를 보내주셨다는 게 너무 놀라웠고, 이렇게 많이 투표해주실 줄 몰랐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미스터트롯' TOP7의 진선미 ⓒ TV CHOSUN

 
진을 차지한 임영웅은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쓸 계획인지 물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예전에 막연하게 꿈꾸면서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게 있었는데, 바로 2020년 엄마 생일에 현금 1억 주기라는 글이었다"며 "상금 1억을 오는 9월 엄마 생일이 오면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얼마 전 첫 번째로 찍은 광고 수익금이 있는데 전액 기부했다"며 훈훈한 소식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경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각각 무엇이었을까. 이에 이찬원은 "저는 결승전 무대가 제일 행복했다"며 "그 전에는 라운드를 하나하나 올라가야 하는 입장이고 떨어질 수 있다는 중압감이 있는 상태에서 노래했다면, 결승에서는 떨어져도 7등이니깐 중압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마음껏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저는 동원이랑 같이 했던 '파트너' 무대가 가장 좋았다. 동원이한테 녹아서 자연스럽게 끝났던 것 같다. 노래한다는 생각도, 경연한다는 생각도 없이 무대를 마쳤던 것 같다." (장민호)

"'국민가수'라는 사명감 가지고 걸어갈 것"
 

▲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 위로! ⓒ TV CHOSUN

▲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TV CHOSUN


요즘 딱 붙어다니면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TOP7. 이들을 찾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는데, 특히 이찬원을 비롯한 동생들은 맏형 장민호를 콕 집어 지목하며 "잘 이끌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시청자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하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즐겁게 활동할 것이라는 포부 또한 내비쳤다.

"국민분들께서 뽑아주신 만큼 '국민의 아들', '국민의 가수'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잘 걸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저희가 힘을 합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영탁)

"부모님이 저를 너무 자랑스러워 해주셔서, 그게 무척 기뻤다. 앞으로 저희가 받은 사랑 차근차근 갚아나가며 많은 분들에게 위로과 공감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김희재) 


이어서 이들은 <사랑의 콜센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미스터트롯의 맛> 후속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되는데,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전화 연결된 신청자의 신청곡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그 노래를 부르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실시간 전화 노래방'인 셈이다.

이들에게 어떤 신청곡이 들어왔으면 좋겠느냐고 묻자 이찬원은 발라드를 꼽으며 애창곡인 발라드의 한 소절을 불러보이기도 했다. 트로트를 넘어 TOP7의 폭넓은 장르의 노래선물이 시청자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콜센타>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장민호는 "경연 때는 내가 잘하는 노래를 위주로 보여드렸지만 <사랑의 콜센타>는 즉석으로 신청곡을 받아서 부르는 거라서 내가 잘 하는 걸 할 수 없다"며 "준비되지 않은 의외의 모습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 '미스터트롯' TOP7 ⓒ TV CHOSUN

▲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TV CHOSUN <미스터트롯> TOP7 종영 인터뷰 및 후속작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기자간담회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TOP7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마련한 특급 이벤트로 특정 시간 동안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 프로그램이다. 2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방송.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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