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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침입자는 누구?"... 김무열과 송지효가 물었다

[현장] 영화 <침입자> 제작발표회

20.02.12 17:31최종업데이트20.02.1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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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입자' 김무열-송지효의 스릴러!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지효, 손원평 감독, 배우 김무열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코믹, 범죄 액션, 판타지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는 배우 김무열과 <런닝맨>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인 배우 송지효가 스릴러 영화에서 남매로 만난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침입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손원평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자리했다.

영화는 25년 만에 돌아온 낯선 가족으로 인해 가장 편안해야 할 공간인 '집'과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인 '가족'을 의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원평 감독은 "일상적인 공간이 조금만 비틀어지면 그것이 가장 큰 공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스릴러 장르로 녹여내고 싶었다"라며 "소설 <아몬드>라는 작품을 처음 쓰던 시절부터 구상해온 시나리오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집에서 벌어지는 남녀 대결 스릴러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식탁에서 편안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 지친 일상을 마무리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집을 소재로 남녀 대결구도의 스릴러 영화로 만들어내고 싶었던 손 감독.
 
그는 "오랜만에 보는 남녀 대결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누구나 집안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보편적인 소재가 비틀렸을 때의 스릴을 영화를 보는 내내 맛보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25년 만에 돌아와서 가족에게 잘하려고 하는데 의심만 하는 오빠와 저, 과연 둘 중 누가 침입자 일까요?" (송지효)
  

▲ '침입자' 송지효, 변신 또 변신 배우 송지효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제작보고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이정민

 
송지효는 "유진은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25년간 어떻게 살아왔는지의 비밀을 간직한 채 가족들에게 돌아온 인물이다"라며 "모두에게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빠 서진의 의심을 받는다"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타적인 시선으로 계속해서 유진을 의심하는 서진이야말로 침입자가 아닐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진 역의 배우 김무열도 "영화 <침입자>는 비슷한 설정의 작품들과는 달리 신선하고 충격적인 장르의 영화다"라며 "전체적인 톤이 굉장히 기묘하고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송지효와 김무열은 한목소리로 "너무나도 좋았다"라며 "현장에서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었던 듬직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리 변화가 잦은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라 연기 몰입이 쉽지는 않았다는 것이 배우들의 설명이다.
 
송지효와 김무열이 남매로 만나다
  

▲ '침입자' 김무열-송지효, 남매끼리는 안하는 포즈 배우 김무열과 송지효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제작보고회에서 하트를 만들고 있다. ⓒ 이정민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건축가 서진에게 25년 전 실종된 동생 유진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그녀가 돌아온 이후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송지효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바로 '이건 내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너무나도 끌리는 배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생긴 예능 이미지에송지효는 "달라진 제 모습이 익숙하지 않다고 느낄 분들이 있을 거라는 걱정은 있었다"라며 "하지만 그 걱정이 묻힐 만큼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괜찮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나름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대중들이 잘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정작 송지효를 캐스팅한 손 감독은 "사실 지효씨의 첫 데뷔작은 공포 영화였던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이라며 "이번 캐스팅은 그때 보여줬던 연기가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송지효가 신인 배우였음에도 공포 스릴러의 감정을 담아내는 표현 방법이 남달랐다는 것이 손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송지효가 가지고 있었던 미스터리 스릴러 연기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송지효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 감독은 김무열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손 감독은 "(송지효씨 이전에) 먼저캐스팅한 배우는 김무열씨였다"라며 "그가 서진 역을 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아, 이번 영화는 확실히 되겠다'라는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무열은 연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 각 영화마다 배역 안에 온전히 녹아드는 배우다"라고 강조했다.
 
'손원평 작가'에서 '손원평 감독'으로...
 
대중에게 작가 손원평의 존재감은 이미 입증되었다. 첫 장편 소설이자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아몬드>는 '영화보다 강렬하고 드라마처럼 팽팽한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전 세계 12개국 수출, 국내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였다. 이후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 4‧3 평화문학상까지 수상하면서 타고난 이야기꾼의 자질을 여러 번 보여준 바 있다.
 
장편 영화는 처음이지만 영화 연출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오래전부터 했다는 손 감독은 "영화를 처음 시작한 지는 햇수로 20년째다"라며 "2001년도부터 영화학교에 입학해 졸업 후 연출부 일도 했었고 단편 영화를 찍은 경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 '침입자' 손원평 감독, 소설 아몬드 그 작가 손원평 감독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이정민

 
손 감독은 <침입자>에 출연하는 두 배우의 심리 변화를 쫓아가는 것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그는 "두 배우의 변화 과정을 그려내는 것이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다"라며 "이를 연기해나가는 배우들의 심리적 압박감도 컸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는 3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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