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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루트 다양화' 인삼공사, 중위권 문 두드릴 수 있을까

[19-20 V리그] 도로공사 3-2로 꺾어... 3위 현대건설 5점차 추격 성공

19.11.13 16:14최종업데이트19.11.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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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GC인삼공사. ⓒ 청춘스포츠

 
중위권을 추격해야 하는 바쁜 팀들의 맞대결에서 KGC 인삼공사가 웃었다. 

대전 KGC 인삼공사는 12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김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승점 7점이 된 인삼공사는 3위 현대건설을 5점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거둔 승리였다.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는 공격 성공률 44.78%, 34득점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국내 선수에서도 최은지(20득점, 공격 성공률 48.65%), 한송이(11득점, 공격 성공률 60%)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이 경기의 깜짝 스타는 지민경이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할 정도로 기대주였던 지민경은 올 시즌 많은 시간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깜짝 선발로 출전했고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지민경은 공격에서도 10득점으로 최은지, 디우프를 도왔고 특히 수비에서 도로공사의 서브와 공격을 몸 날리며 받아내며 46.34%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도로공사전에 이어 기분 좋은 2연승에 성공한 4위 인삼공사는 다시 한 번 중위권 도전에 나선다. 추후 일정은 결코 쉽지 않다. 3강을 굳건하게 형성하고 있는 현대건설, 흥국생명, GS칼텍스를 차례대로 상대하게 된다. 게다가 3경기는 모두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3-2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패배를 기록했었다.

V리그 여자부 흥행에 있어서도 인삼공사의 중위권 도전은 중요하다. 지난 주말 2라운드가 막 시작됐지만 벌써부터 봄 배구의 마지노선인 3팀과 하위 3팀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초반부터 승점이 많이 벌어지면 순위 싸움의 흥미요소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5위, 6위인 도로공사와 IBK 기업은행이 나란히 5연패로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선보인 인삼공사가 견고한 3강 철옹성에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앞으로의 인삼공사 배구를 더욱 주목해봐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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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이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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