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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밀어치기 기술 앞세운 박정진, 생애 첫 한라장사 등극

[2019 추석씨름대회] 금강급 임태혁, 태백급 윤필재 추석 장사에 올라

19.09.14 18:51최종업데이트19.09.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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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소속의 박정진이 2019 추석 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꽃가마의 주인공이 되었다.

14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추석 씨름대회 한라장사결정전에서 박정진은 창원시청 소속의 김민우를 맞아 첫 판을 내준 뒤 내리 세 판을 따내며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강급의 최강자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실업 무대에 데뷔한후  한번도 우승을 차지한 바 없던 박정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라급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다.

준결승에서 정읍시청 소속의 정상호와 만난 박정진은 첫 판을 먼저 따내고 둘째 판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3번째 판에서 상대를 누르고 2-1 승리를 거두었다. 정상호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박정진은 결승에서 김민우를 만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첫 판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멋진 잡채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셋째 판에서는 밀어치기 공격으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게 만들면서 2-1로 역전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박정진은 넷째 판에서도 셋째 판과 같은 밀어치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김민우를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추석 씨름대회는 지금까지 한라급과 금강급, 태백급의 장사를 결정지었다. 15일에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백두급 경기를 펼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금강급 임태혁... 태백급 윤필재 추석 장사의 영예 안아 

전날에 열린 추석씨름대회 금강급 대회에서는 수원시청의 임태혁이 최정만을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금강급 우승을 차지하면서 임태혁은 통산 13번째 금강장사에 오르며 금강급의 1인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설날 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임태혁은 추석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명절 씨름의 강자라는 면모를 과시했다. 2014년과 2015년 추석 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임태혁은 추석 씨름대회 3회 우승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올해 있었던 영월대회와 음성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던 최정만은 추석 씨름대회에서 금강급의 최강자인 임태혁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12일에 있었던 남자부 태백급에서는 의성군청 소속의 '작은 거인' 윤필재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추석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하면서 추석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태백급 결승전에서 윤필재는 이번에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정읍시청의 손희찬을 맞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고 태백급 꽃가마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승전에서 손희찬과 격돌한 윤필재는 첫 판에서 잡채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한 후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로 상대를 누이고 2-0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에서는 손희찬이 빠른 앞무릎치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 번째 판에서 윤필재는 빠른 잡채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눕히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윤필재와 결승에서 격돌한 손희찬은  실업무대의 신인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비록 결승에서 윤필재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태백급의 판도에 큰 변화를 예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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