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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항일영화 흥행... '봉오동' 300만, '김복동' 5만 돌파

영화 통해 항일정신 되새겨... '봉오동 전투' 배우들 감사 메시지

19.08.16 09:46최종업데이트19.08.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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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독립군 배우들의 300만 돌파 감사 인증샷 ⓒ 쇼박스



74주년 광복절인 15일 항일 영화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독립군 무장항쟁을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는 300만을 넘어섰고,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은 5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관심을 크게 받았다.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분노를 영화를 통해 해소하면서,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모습이다. 
 
독립군 최초의 승리를 다룬 <봉오동 전투>는 15일 하루 48만 관객이 찾아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역사적인 날,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아 독립군이 통쾌한 승리를 거두던 순간에 동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봉오동 전투>의 벅찬 감동과 통쾌한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평가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우리 조상님들이 지킨 이 땅. 우리도 잘 지켜내야한다", "감동과 통쾌함, 그리고 저 아래에서 올라오는 울분이 깨알 개그의 미소와 함께 눈물이 버무려지면서 나도 모르게 그 안으로 빠져 들었다"는 등의 평을 올리며 영화의 감흥을 전했다.
 
천만 영화인 <국제시장>(10일) 보다 하루 더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450만 정도로 알려진 손익분기점 도달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말까지 400만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봉오동 전투>는 예매보다는 현장 매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좌석판매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잇따른 신작 개봉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는 중이다.
 
<봉오동 전투>의 독립군으로 나온 주역 배우들은 3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에게 손글씨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유해진은 "많은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준열은 귀여운 손글씨로 "300만!"을 적어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우진은 비장한 표정과 함께 "삼백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유화는 "300만 감동입니다", 성유빈은 "300만! 감사합니다! 이대로 1000만 가즈아~"라며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인은 "3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라며 진심이 가득 담긴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표 나누기에 힘 받는 <김복동>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의 한 장면 ⓒ 엣나인필름

 
<김복동>은 이날 8천 관객을 추가하며 5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전반적인 한국독립예술영화의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흥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복동>의 동력은 표 나누기 운동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직접 표를 구입해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데,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단체 관람이 영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담담하고 묵직하게 큰 감동이 들어왔습니다", "잊지 않고 할머니의 말씀처럼 끝까지 싸워나가겠습니다", "김복동 그 이름 석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리뷰를 올리며 최근 한일갈등 국면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광복절 하루 전인 지난 14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00차 수요시위 때는 자원활동가들이 '김복동' 티셔츠를 입고 자원활동가들이 행사 진행을 돕기도 했다. 국회의원들의 참여도 적극적인데, 15일 오후에는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표창원 의원이 송원근 감독, 미디어몽구 등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갖기도 했다.
 
<주전장>도 광복절 1천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2만 7천으로 3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방의 독립영화관인 목포시네마라운지 MM 정성우 대표는 "<주전장>은 지금까지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 중에 가장 많은 관객이 입장하고 있다"며 지역에서의 관심도 적지 않은 상황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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