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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인턴' 박진영 "회사 시가총액 1조원, 엉뚱한 인재 찾는다"

[현장] 새 예능 < Mnet 슈퍼인턴 > 제작발표회, 박진영이 직접 기획·제안

19.01.24 20:04최종업데이트19.01.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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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인턴 Mnet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인턴>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 Mnet

  
Mnet이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 Mnet 슈퍼인턴 >(아래 '슈퍼인턴')을 선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있다. '취준생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는 취지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JYP에 문을 두드리는 'No 스펙 입사 프로젝트'다. 

'슈퍼인턴'은 학벌, 성별, 나이와 같은 스펙이 아닌 개인의 열정을 기준으로 지원자를 검토하고 JYP에서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라고 알려졌다. 그러자 6천여 개의 지원서가 JYP에 도착했고, 인사팀에서 1차 선발한 400여 개의 지원서를 박진영 CCO가 직접 검토했다. 이후 2차 심사에선 박진영이 100여 명의 지원자를 18시간 동안 심층면접 했다.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하는 '슈퍼인턴'의 제작발표회가 같은 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박진영, "뉴스보다가 프로그램 구상"
 

▲ 슈퍼인턴 JYP 박진영 CCO(왼쪽)와 Mnet 원정우 PD ⓒ Mnet

  
"작년 8월쯤, 뉴스를 보다가 청년실업이 10%가 됐다는 걸 보고 답답해하는 젊은이들에게 위로나 희망이 되는 게 없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고 방송국 측에 아이디어를 보냈는데 받아주셔서 이렇게 선보이게 됐다." (박진영 CCO)

원정우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Mnet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을 많이 했다"며 "슈스케, 프듀, 쇼미더머니 등의 공통점을 보면 해당 분야에 열정이 있는 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슈퍼인턴'도 그런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의도는, 주변을 보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연예인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로망도 있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프로그램 안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력보다 인성을 강조해온 박진영에게 직원을 뽑는 기준도 같은지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가수 혹은 배우를 뽑을 때와 기준은 항상 같다"며 "물론 능력이 없거나 자질이 없는 친구를 뽑을 순 없겠지만 재능이 특출나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힘을 합쳐서 팀워크를 잘 이뤄내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같은 이유로 개인 면접보다는 팀 미션에 더 치중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 하나로 취업난이 해소된다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는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스펙을 안 본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점이다. 이런 점이 인재를 뽑는 데 활력을 부여하지 않을까 싶고 분위기를 바꿔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 (원정우 PD) 

"스펙이 아니라, 엉뚱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 슈퍼인턴 박진영 ⓒ Mnet

  
"제가 지금까지 도움을 받았던 인재분들 중에 상당수가 어딘가에 푹 빠져 있고,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뱉어내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회사가 커지다 보니 저에게 오기 전에 필터링돼서 그런 분들이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저희 회사 인사 시스템도 개혁을 해보고자 한다." (박진영) 

박진영은 "제가 회사를 시작하면서 생각한 게, 일을 잘 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시가총액이 1조 원쯤 되지 않을까 했는데 작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다"며 "(그 목표는 달성했으니) 이제는 뭐냐 하면, 여기서 기업을 두 배, 세 배 성장시키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역을 넓히거나 해서 회사가 변화를 해야 할 때인데, 진짜 엉뚱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이 들어와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인들의 눈빛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그걸 < K팝스타 > 때 봐서 행복했고, 이번에도 봤다. 직업이나 분야가 다를 뿐이지 눈빛에서 느껴지는 열정은 똑같았고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에 끝없이 행복했다. 매우 가슴 뛰는 시간이었다."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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