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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시즌 첫 승 올린 현대건설, 앞으로가 중요하다

[V리그 여자배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상대로 첫 승... 11연패 탈출

18.12.06 09:46최종업데이트18.12.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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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12.5ⓒ 연합뉴스

 
현대건설이 시즌 12번째 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두었다.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홈팀인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뒤늦은 시즌 첫 승리를 누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전에서 IBK기업은행에게 1승 2패로 아쉽게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에도 시즌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면서 현대건설에게는 뜻하지 않은 어둠의 그림자가 닥쳤다. 시즌 개막은 했지만 11경기 동안 승리를 한번도 챙기지 못했다. 경기를 펼치는 매 세트마다 20점 고지를 넘어서고도 마지막 마무리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번번히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토종 에이스 양효진이 고군분투를 했고 새롭게 영입된 용병 마야도 양효진과 공격 콤비를 이루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도 현대건설로서는 연패 탈출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

1세트를 25-21로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7로 여유있게 따내면서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보였다. 이후 3세트에서도 꾸준한 리드를 이어가면서 25-1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개막 이후 12경기 만의 첫 승리였다.

팀의 토종에이스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가운데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19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외국인 선수 마야가 19점, 황연주가 11점을 보탰다.

현대건설, 하지만 팀의 개막 최다연패 기록과 타이 

현대건설은 2007-2008시즌 개막 후 11연패를 당한 바 있다. 팀의 최다 연패인 동시에 여자 프로배구의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올해 또 한 번 경험했다. 11연패를 지나서 12연패로 가는 길목에서 팀의 최다 연패 기록 경신은 가까스로 면했다. 

팀의 개막 11연패의 과정을 보면 2007-2008 시즌과 이번 시즌의 상황은 다르다. 2007-2008 시즌의 경우 11연패에 빠지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2006-2007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에서 2위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만난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3위팀이라는 성적을 뒤로하고 흥국생명을 맞아 챔피언 결정전 승리까지 바라보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김연경 선수가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을 맞아 아쉽게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챔피언 결정전 패배 이후 현대건설은 팀의 에이스인 정대영과 이숙자 세터가 FA를 신청했고 GS칼텍스로 떠났다. 이후 시작된 2007-2008 시즌에서 현대건설은 두 사람의 공백을 확실하게 실감해야 했다.

반면 이번 시즌의 경우, 2007-2008 시즌과 달리 11연패의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 이제 뒤늦게나마 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이 새롭게 분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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