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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24시간 함께한 지오디, 소감이 뭉클

[현장] JTBC 새 예능 <같이 걸을까>

18.10.11 18:33최종업데이트18.10.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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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걸을까' god 윤계상, 아! 좋다!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서 god의 윤계상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 아, 좋다'를 표현한 뒤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박준형의 말을 들으며 웃고 있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국민그룹 god 5인방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정민


"<육아일기> 이후에 다섯 명이서 이렇게 단발성 예능이 아닌, 오랜 시간 같이 찍은 예능은 처음이다." (데니안)

"이 예능을 찍으면서 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가식 없게 찍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끼실 것이다." (윤계상)


20년 지기 god(지오디) 다섯 멤버가 다 같이 산티아고 순례길로 도보여행을 떠났다. 걷고 또 걷고, 말하면서도 걷고 말없이도 걷고, 힘들게도 걷고 즐겁게도 걸으며 2주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지오디가 17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하는 <같이 걸을까>란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JTBC의 새 예능 <같이 걸을까>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렸다.

각자의 길 걷던 우리... "벌어진 공간 채워"
 

▲ '같이 걸을까' god, 20년지기 어깨동무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서 오윤환 PD, 정승일 PD, god 멤버인 김태우, 윤계상,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국민그룹 god 5인방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정민


솔직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멤버 박준형은 산티아고를 걸으며 느낀 점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았다. "지금까지 찍은 프로그램 중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엄살을 떨다가도 동생들과 그동안 떨어져서 각자의 길을 걷다가 다시 모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공연하거나 녹음할 땐 하고 바로 집에 갔지만 (이걸 찍으면서) 2주 동안 길게 동생들과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이었다"며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우리 사이에 벌어졌던 공간을 꽉 채우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막내 김태우 역시 "저희가 24시간 붙어있었던 게 15년 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가서 형들과 나눈 대화들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사실 이런 방송이 아니면 각자 바쁘고,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멤버들도 있어서 함께 훌쩍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이다. 10년, 20년 떠들 수 있는 추억거리를 얻어서 그게 좋았다"고 했다.

이어 손호영은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밝혔고, 데니안은 "저는 평소에 걸을 일이 별로 없었다. 걸으면 복잡한 고민들이 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렇게 험한 길을 트레킹하시는 분들이 왜 걷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윤계상은 "마흔이 넘으면서, 어렴풋이 기억나는 예전의 제 모습이나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여행을 가보니 그들이 존재함으로써 그 시간의 기억이 고스란히 생각나고 나 또한 그 시절로 돌아가더라"며 "옛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잃어버린 나의 모습을 찾으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데뷔 20주년... 하반기 앨범 발매와 콘서트
 

▲ '같이 걸을까' god, 20년지기 어깨동무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서 오윤환 PD, 정승일 PD, god 멤버인 김태우, 윤계상,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국민그룹 god 5인방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정민


내년 1월이면 지오디는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올해 하반기에 앨범을 내고 콘서트도 할 예정이다. 데니안은 "20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지오디 노래를 기억해주시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멤버들은 20년보다 더 오래 함께했기 때문에 20주년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면 또 얼마나 벅찬 기분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앨범 준비는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고, 멤버 모두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이 걸을까>를 끝내고 '다시 각자의 길을 걸어야한다'는 걸 생각하니 정말 아쉬웠다." (박준형)

끝으로,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오윤환 피디는 "시청자분들께서 보시고, 연락이 뜸했던 오랜 친구에게 전화해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트레킹 정보들도 자세히 나오니까 실제로 산티아고에 가려고 계획하신 분들은 쏠쏠한 정보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같이 걸을까' god 윤계상, 감사함 배운 여행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서 god의 윤계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국민그룹 god 5인방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정민

  

▲ '같이 걸을까' god, 소중한 사람 얻은 여행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서 오윤환 PD, 정승일 PD, god 멤버인 김태우, 윤계상,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국민그룹 god 5인방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1일 목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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