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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신현희와김루트의 컴백, 평범을 거부한 쇼케이스

[현장] 신현희와김루트 미니 2집 < The Color of SEENROOT > 쇼케이스

18.07.12 11:59최종업데이트18.07.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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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던 신현희와김루트가 2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 The Color of SEENROOT >로 돌아왔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도 신현희와김루트 특유의 솔직한 화법이 유쾌하게 녹아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들은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생애 첫 쇼케이스를 해본다는 이들은 "성장해서 이런 자리에도 서 보게 되고 너무 행복하다"며 웃어보였다. 포토타임부터 신곡 무대, 질의응답까지 어느 하나 평범한 순간은 없었다. 독특함이 무엇인지, 개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두 사람이었다.

'오빠야'는 갑자기 찾아온 행운, 변한 것 없어

▲ 신현희와김루트, 웰컴투파라다이스!신현희와김루트가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정민


"작년에 행운처럼 '오빠야'가 크게 사랑 받았는데 깜짝 놀랐고 저희에게 큰 행복으로 다가왔다. 그 후의 앨범에 부담이 많을 거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해주시는데 저희는 음악 하는 게 너무 재밌고 즐거울 뿐이다. '오빠야'도 잘 되자 하고 만든 게 아니었는데 잘 돼서 행복했던 거다." (신현희)

신현희와김루트는 시종일관 '즐거움'을 강조했다. "즐겁게 음악하자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오빠야' 같은 행운도 올 수 있었다"며 "'오빠야' 만들 때가 20대 초반이었는데 지금은 20대 중반이기 때문에 지금에 맞는 감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빠야'의 성공으로 물질적으로 변한 게 있을까. 이 질문에 김루트는 "예전에는 800원짜리 사발면을 먹을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참깨라면을 먹는다"며 "편의점에서 사먹으면 말 다했지 않나. 마트가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사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신현희는 "서울 와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다"며 "원했지만 스스로 못 산 걸 사기도 했고, 은혜 받았던 곳에 보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배고플 때도 행복했다." (신현희)  

가수로서 앨범을 내고 노래하는 데 있어서는 예전과 지금 달라진 게 있을까. 신현희가 답했다.

"홍대라는 곳에 환상을 품고 2012년에 서울로 올라와서 인디밴드를 시작했다. 지금도 인디밴드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싶지 않다. 너무 행복했고 좋은 추억이 많았기 때문에 그때처럼 똑같이 해나가고 싶다. 그 당시와 달라진 점을 찾자면, 새로운 큰 공연도 하게 됐다는 것과 TV에도 출연하게 된 것, 인지도가 더 높아진 것이다. 그렇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똑같이 음악을 사랑하고 밴드 음악을 하는 팀으로 유지되고 싶다." (신현희)

뜨거운 음악 사랑과 성장의 욕구

▲ '신현희와김루트' 신현희, 팬 여러분 사랑해요!'신현희와김루트'의 신현희가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는 2016년 6월의 첫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는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과 지루하고 답답한 생활을 벗어나 눈 딱 감고 떠나보는 그 곳이 파라다이스'라고 노래하는 작품이다.ⓒ 이정민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무엇일까. 이 질문에 신현희는 주저 없이 '성장하기', '레벨 업 하기'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16년 6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이후 2년 만에 나오는 앨범이다 보니 많이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공부했다. 영혼을 몽땅 갈아 넣어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PARADISE(파라다이스)'다. 신현희는 "요즘 날씨가 굉장히 무더워지고 있는데 마음내서 여행가기가 힘들지 않나. 그래서 유행하는 게 '집캉스', '홈캉스'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꼭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그곳이 집이라도 파라다이스라는 가사"라고 설명했다.

직접 곡의 가사를 쓰는 신현희에게 곡 쓰는 방식을 물었다. 그는 "곡(반주)을 먼저 만들어놓고 나중에 가사를 쓰는 스타일이다. 차로 이동할 때 만들어진 반주를 들으면서 이 분위기엔 이런 가사를 붙이면 좋겠다 생각하고 만든다"고 대답했다. 또한 "'난 짜장 넌 짬뽕' 같은 곡처럼 '나는 짜장을 좋아하고 너는 짬뽕을 좋아하니 우린 운명이야' 하는 식으로 사랑이라는 걸 말하더라도 뻔하지 않게 일상의 이야기 안에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저희를 통해 힘이 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사람들 마음에 보탬이 되고 싶다. 보탬 되는 음악을 평생 하고 싶다." (김루트)

"저는 대구에서 서울 올라와서 힘든 걸 겪어도 서울 온 걸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그럴 정도로 음악 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음악이 너무 좋고, 노래하는 것도 너무 좋고, 곡 만들 때도 진짜 행복하다. 오랫동안 재밌게 솔직하게 음악 하는 팀이 되겠다." (신현희)

▲ 신현희와김루트, 똘끼로 합체!신현희와김루트가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는 2016년 6월의 첫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는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과 지루하고 답답한 생활을 벗어나 눈 딱 감고 떠나보는 그 곳이 파라다이스'라고 노래하는 작품이다.ⓒ 이정민


▲ 신현희와김루트, 똘끼로 합체!신현희와김루트가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는 2016년 6월의 첫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는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과 지루하고 답답한 생활을 벗어나 눈 딱 감고 떠나보는 그 곳이 파라다이스'라고 노래하는 작품이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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