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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 희비 갈린 이대호-김태균, 팀 성적이 관건

[케이비리포트] 롯데 상승세 반전시킨 이대호, 한화 부진과 함께 침묵한 김태균

18.04.24 10:02최종업데이트18.04.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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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정규 시즌 개막으로부터 꼭 한 달이 지났다. 현재 한화 이글스는 7위, 롯데 자이언츠는 10위로 하위권이다. 나란히 하위권에 몰려 있으나 한화와 롯데의 최근 행보에는 차이가 있다.

한화는 단독 3위까지 오르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지난 주 5연패를 당해 11승 13패 승률 0.458로 내려앉았다. 반면 롯데는 개막 이후 줄곧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으나 최근 10경기에는 6승 4패 승률 0.600으로 상승세다.

시즌 초반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프랜차이스 스타 롯데 이대호(좌측)와 한화 김태균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케이비리포트


롯데의 상승세는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가 견인하고 있다. 그는 4월 셋째 주 6경기에서 22타수 16안타 타율 0.727 6홈런 1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2.377를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부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불방망이를 휘몰아쳤다.

이대호의 진가는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나왔다. 지난 18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롯데는 연장 12회말을 앞두고 6-7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2회말 1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롯데는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의 한 방이 없었다면 결과적으로 롯데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다.

▲ 롯데 이대호 최근 2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롯데 이대호 최근 2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인해 저조한 팀 성적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이대호는 어느덧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고 있다. 시즌 타율 0.388 7홈런 21타점 OPS 1.130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4로 리그 최정상급 타자다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은 손목 부상을 털고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복귀했지만 팀은 물론 개인 성적도 좋지 않다. 김태균이 복귀하기 직전인 18일까지 한화는 1위 두산과 맞붙어 1승 1패로 호각을 이루며 11승 9패 승률 0.550으로 3위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김태균 복귀 이후 한화는 4경기에서 전패하며 5연패를 당했다.

한화의 상승세 지속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김태균은 복귀 후 4경기에서 15타수 3안타 타율 0.200에 홈런을 비롯한 장타가 없는 가운데 1타점에 그치고 있다. OPS는 0.400으로 저조하다.

▲ 한화 김태균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한화 김태균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의 타순을 6번으로 배치해 심리적 부담을 덜도록 배려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시즌 기록도 김태균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 타율 0.279 1홈런 4타점 OPS 0.667 WAR -0.2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롯데와 한화는 동병상련의 처지다. 양 팀 모두 선발 마운드가 매우 부진하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롯데가 6.17로 9위, 한화가 6.77로 10위다. 선발진 붕괴로 인해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부활로 타선이 활기를 찾으며 반전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반면 한화는 김태균의 부진이 겹치면서 타선이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대호와 김태균은 팀을 상징하는 선수다. 이들의 활약 여부와 팀 성적의 상관관계가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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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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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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