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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상영금지 가처분 결정 이르면 14일, 개봉 불투명

최승호 감독 "더 미뤄지면 17일 개봉 물 건너 가"... 영화단체들 '기각 촉구' 성명

17.08.11 17:12최종업데이트17.08.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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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범자들> 포스터 ⓒ 엣나인


[기사 수정 : 오후 5시 35분]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 가처분 심리가 종결됐다. 이르면 14일 월요일 법원은 상영금지 가처분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장겸 현 MBC 사장과 김재철, 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현직 임원 5명은 지난 7월 31일 해당 영화가 "본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심리를 신청한 바 있다.(관련 기사: MBC, <공범자들> 상영가처분금지 신청... "파업 주동자 세력" 낙인)

11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전화에서 최승호 감독은 "재판부가 토요일까지 관련된 자료를 다 내라고 말했고, 우리는 월요일 오전까지 결정이 나지 않으면 영화 개봉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며 "월요일 오전까지 나면 어느 정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개봉할 수는 있지만 월요일 오후 이후로 결정이 늦춰지면 예정됐던 17일 개봉은 물 건너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미뤄지면 대처 방법이 없다"고 개봉 지연 상황을 우려했다. 

앞서 최승호 감독은 개인 SNS에 "이미 17일 개봉에 맞춰 언론배급시사 등 모든 일정을 진행해왔는데 갑자기 개봉이 늦춰지면 새롭게 광고를 더 집행해야 하고 고조되고 있는 <공범자들>에 대한 관심에 찬물이 끼얹어져 흥행의 흐름이 끊어지는 등 혼란이 예상된다"며 "작은 영화 제작사인 뉴스타파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1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비롯한 영화 관련 단체들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 "영화인들은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에 반대하며 법원의 기각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화 관련 단체들은 "지난 10여년간 공영방송에서 일어난 사건을 자료화면과 인터뷰를 통해 사실적으로 구성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사전금지할 근거를 조금도 찾을 수 없다"며 "이 영화의 상영을 방해하는 MBC 전·현직 임원들의 행태는 자사 언론인들의 입을 막고 심지어 회사 밖으로 쫓아낸 상식 이하의 행태가 영화예술에서도 통할 거라 믿는 착각의 연장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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