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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4연승 달리며 선두다툼 불씨 살려

[2013-2014 여자농구] 신한은행 69 - 65 KDB 생명 ... KDB 생명 3연패 늪 빠져

13.12.31 09:37최종업데이트13.12.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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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KDB 생명에게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3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DB생명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KDB생명에 69-65로 승리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신한은행은 4연승을 이어가면서 이번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주전들의 몸놀림이 가벼웠던 신한은행은 시종 KDB 생명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마지막까지 가는 한 자리수 점수차의 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는 플레이를 전개하면서 4점차의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켈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KDB 생명은 공격의 구심점이 형성되지 않는 가운데 신정자를 주축으로 경기를 전개해 나갔지만 신한은행의 끈끈한 조직력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시작부터 신한은행은 비어드와 조은주, 곽주영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1쿼터 후반 KDB생명은 강영숙이 활발한 골밑득점을 올리면서 살아난 가운데 맹추격을 전개하기도 했다.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강영숙과 신정자가 메우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2쿼터에서 KDB 생명은  이연화, 한채진, 신정자 등이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5점차까지 추격했다. 외곽포로 재미를 본 KDB 생명은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이연화와 한채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신한은행은 비어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KDB 생명의 수비가 흐트러진 틈을 타서 꾸준한 공격 흐름을 이어나갔다. 이후 스트릭렌이 골밑 득점을 만들면서 꾸준한 리드를 이어나갔는데, 경기종료 10초 전에 나온  터치아웃 판정으로 자유투의 기회를 얻은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9-65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비어드가 24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이끌었고 곽주영이 13득점, 조은주는 10득점을 기록하면서 비어드의 득점을 도왔다.

KDB 생명은 해결사 티나 탐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홀트가 14득점을 올렸고 다른 주전급 선수들도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4쿼터의 승부처에서 신한은행에게 밀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삼켜야 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과의 경기에 대비하여  라인업을 변화시킨 것이 KDB생명의 수비망을 흔드는데 효과적으로 작용을 하면서 승리를 따낼수가 있었다.

홈경기 8연승을 이어가면서 선두 우리은행을 2경기 반차로 추격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4라운드 경기에서는 선두 다툼을 불을 당길 가능성도 높은데 신한은행이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런지도 4라운드의 관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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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DB생명 신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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