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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화재현장 속 아역, 실제 내 아이와 겹쳐 보였다"

[현장] 27일 오전 영화 <타워> 제작보고회 열려..."처음 느끼는 감정"

12.11.27 12:31최종업데이트12.11.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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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타워>제작보고회에서 서윤희 역의 배우 손예진이 촬영 뒷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 이정민


배우 김상경이 촬영 중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김상경은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딸을 구하러 불이 난 건물로 올라갔는데, 실제 내 아이와 겹쳐 보이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영화 <타워>에서 108층 주상복합 건물 타워스카이의 시설관리팀장 이대호 역을 맡았다. 그는 딸 하나(조민아)를 키우는 싱글대디로, 푸드몰 매니저인 서윤희(손예진)를 짝사랑한다.

김상경은 "극 중 딸을 구하러 불로 뛰어드는데 우리 아이와 오버랩되어 보였다"면서 "그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경은 "선배님들 말씀처럼 아이도 낳고 경험이 많아야 배우로 성장하는 것 같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고층 건물의 화재 속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타워>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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