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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범이다' 표절? "앞뒤 안 맞는 주장, 명예훼손"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상태, 정병길 감독은 크게 신경 안써

12.11.14 15:18최종업데이트12.11.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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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한 장면. ⓒ 쇼박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접수된 것에 대해 영화제작사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사 다세포클럽의 이용희 피디는 14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기사에 나온 대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접수된 상태지만 등록도 안 되고 사건 배당도 안됐다"면서 "추이를 지켜본 후 고소인에 대해 명예훼손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시나리오 작가 윤 아무개씨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 대해 표절을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영화와 윤씨가 발표한 만화의 사건 전개나 등장인물이 비슷하다는 것. 하지만 영화는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이 직접 원고를 작성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윤씨가 발표한 어플리케이션 만화는 2011년 9월 출시됐고, <내가 살인범이다>의 첫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작성 전단계에서 작성된 것으로, 캐릭터나 영화의 콘셉트를 설명하는 것)는 2009년 7월에 완성됐음을 강조했다.

이용희 피디는 "작가가 주장하는 기간이나 시간이 우리 영화와 겹치는 부분도 없다"면서 "상영금지 신청이 기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피디는 "아무래도 창작물에 대한 자존심이 있고, 지금껏 입소문이 나는 여러 영화에서도 비슷한 전례가 있었다"면서 고소 방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재 이번 사안에 대해 정병길 감독은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희 피디는 "감독님은 이번 일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영·박시후 주연의 <내가 살인범이다>는 지난 8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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