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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탕웨이, 안성기와 다정한 진행 '눈길'

[현장] 중화권 배우 탕웨이, 17년 역사의 부산국제영화에서 첫번째 외국인 사회자

12.10.04 19:47최종업데이트12.10.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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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저녁 12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했다. 배우 안성기와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탕웨이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기사보강 5일 0시 12분]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외국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섰다. 우리나라의 대표배우 안성기와 함께 무대에 오른 탕웨이는 다정다감하면서도 안정된 사회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및 식전 레드카펫 행사는 4일 오후 6시부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오후 7시 탕웨이는 "안녕하세요"라는 말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중국어와 영어로 "아름다운 기억이 남아있는 부산에 다시 와서 기쁘다. 전에는 영화 홍보를 위해 왔었는데 개막식 시회로 저를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씨와 함께 해서 기쁘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저녁 12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탕웨이와 안성기가 포토월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이정민


안성기는 "영화 <만추>를 보며 후배인 현빈이 부러웠다. '아버지와 딸...'  이런 관계 말고 왜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었다. 

탕웨이는 "부산에서 꼭 영화를 촬영하고 싶다"며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안성기씨의 섬세하고 진실된 연기에 감명받았다. 국민배우인 안성기씨와 나중에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여기 계신 영화 관계자 여러분들, 저희를 캐스팅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폐막식 진행은 매우 방은진과 이제훈이 맡는다. 올해에는 75개국 304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워>는 티켓 오픈 1분 34초 만에, 폐막작 <텔레비전>은 3분 31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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