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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식 멜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한국멜로 영화의 큰 획을 그은 허진호식 멜로 10년

08.08.04 15:14최종업데이트08.08.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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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느낌 때문일까? 어김없이 8월이 되면 <8월의 크리스마스> 떠올리게 된다. 한국멜로 영화의 획을 그은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개봉한 것도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

 

▲ 허진호 감독 10주년 특별전 열려 시너스 이수에서는 8월 한달간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허진호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 AT9

허진호 감독의 영화는 기존의 신파위주의 멜로의 틀을 보기좋게 바꿔 놓았다. 한국 멜로영화는 허진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의 행복함과 아픔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이상하게 그의 영화를 보고 나면 <봄날은 간다>에서의 장면처럼 라면 국물에 소주 한잔 생각이 절실하다. 눈물 한 방울보다 가슴 한 켠을 촉촉하게 만드는 쓸쓸한 감정이 더 어울린다. 보고 났을 때 '너무 좋다'보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문득문득 떠오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의 진폭을 배가된다.

 

허진호 감독의 영화들은 영화인들이 뽑은 최고의 한국영화에 3위(8월의 크리스마스)와 8위(봄날은 간다)가 올랐고 작년에 개봉한 '행복'은 영화학도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허진호 감독을 실제로 만나보면 왜 그의 영화들이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알 수 있다.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기교보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조용히 사랑과 삶, 죽음을 세상을 아우르는 따뜻한 시선으로 묵묵히 바라보고 조용히 담아낸다.

 

빛바랜 사진 같은 아련한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멜로영화로 꼽히는 허진호 감독의 놀라운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국 멜로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으며 잔잔한 물결처럼 밀려드는 절제된 슬픔에 가슴이 무너져 버린다. 

 

고 김광석의 영정사진 한장으로부터 출발한 이야기인 <8월의 크리스마스>. 죽어가는 망자의 사랑과 죽음을 이토록 서정적으로 다룬 작품은 없었다(지금까지도...).

  

▲ 빛바랜 사진같은 아련한 추억 멜로영화의 새로운 시도,8월의 크리스마스 ⓒ 싸이더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 있다.'

 

죽음을 앞둔 사진사 정원(한석규 분)와 생기발랄한 젊은 주차단속원 다림(심은하 분)의 결말이 예정되어 있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신파나 비극적으로 다뤄지지 않는다. 일상이 주는 소소함을 통해 미세한 감정의 변화들에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카메라를 비춘다. 남녀가 만나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고 찾아가기까지의 전단계를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짧지만 오랜 여운을 남겨준다. 빛바랜 사진 같은 아련한 추억을 잔잔히 그려 내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래도 안 울래?이래도?"를 강요하며 슬픔을 쥐어 짜려는 최루성 영화와는 전혀 다른 절제된 사랑과 슬픔을 허진호식 멜로로 '간절함'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죽음을 앞둔 정원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다림. 하지만 이제 남겨두고 떠나야 하기에 그는 다가서지 못한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채 이불속에서 흐느끼기도 하고, 친구에게 술을 사달라고 하며 "나 죽을지도 모른다"고 속삭인다. 그에게도 죽음은 담담해지려 해도 두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사랑을 느끼지만 다가서지 못하고 다림의 마지막이 될 모습을 유리창 사이로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사진관 유리에 돌을 던지고 눈물을 훔치던 다림은 눈이 내린 겨울 다시 사진관을 찾는다. 그녀를 기다리는건 환하게 웃는 자신의 사진뿐이었다. 풋사랑 같은 다림의 사랑과 시작하지도 못하고 떠나가야 했던 정원의 모습은 함께할 수 없는 '8월(정원)'과 '크리스마스(다림)'의 사랑처럼 느껴진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허진호 감독이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라는 시의 영향을 받았다 한다. 원제 역시 <즐거운 편지>였다. 허진호 감독은 이 시를 사랑에 대한 시라기보다는 기억과 세월의 변화에 관한 시로 읽었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면 사라지고 변한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감정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잊어 버리고 담담해지는 것.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

 

허진호 감독은 시간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일상과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들이 지금, 현재라는 시간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현재의 감정들을 먼 훗날 되새길 때 그것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좋은 책이나 물건들처럼 너무 좋은 것은 아껴두고 조심스럽게 조금씩 꺼내보고  싶은 작품이라서 오랫동안 가슴속에 간직한 채 보지 못했던 작품이다.

 

내 인생의 영화, <봄날은 간다> 

 

첫번째 만남의 자리에 늦은 상우. "한은수라고해요... 근데 좀 늦으셨네요"라는 은수의 인사. 시간의 늦음보다는 시간의 겹을 거쳐 늦게 찾아온 상우의 감정을 말하는 듯하다.

 

내 인생에 있어서도 <봄날은 간다>는 그렇게 한걸음 늦게 찾아왔다. 워낙 어릴 때부터 영화에 빠져 살았던 지독한 영화광이었던 내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워낙 좋아하는 많은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으니 선뜻 쉽게 답하지 못했다.

 

2001년 9월의 가을날. 내 인생의 영화 한편이 그렇게 내게로 왔다. 내게 은수 같았던 그 사람을 한순간도 원망하지 못했다. 영화 속 상우와 은수의 모습에서 나의 어리석었던 옛사랑을 떠올리며 함께 아파하고 가슴으로 눈물을 삼키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쩌면 은수는 바로 내 자신이 아니었을까.

▲ 봄날은 가고 또 온다 한국영화중에서 20대 남자의 사랑의 과정과 아픔을 가장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화면과 소리,그리고 맛깔시러운 대사들이 놀랄만큼 현실적이다. ⓒ 싸이더스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하고... 나지막한 외침은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가슴 깊이 새겨진다. 상우의 직업은 흩어져있는 소리를 담는 직업이다. 사랑도 소리처럼 머물다가 또 그렇게 흩어져 언젠가는 소멸되어 갈 것이다.

 

"믹싱 작업을 하다가 작은 소리들이 잘못 들어갔을 때 그 장면이 내 마음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험이 있었다. 그때 바람소리, 빗소리 등 미세한 소리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 생각을 발전시켜 주인공 상우가 소리를 찾는 설정으로 <봄날은 간다>의 이야기를 시작했다.기억으로만 남아있었을 때 느끼는 부분들을 담고 싶었다."

- 허진호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가 남녀가 만나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고 찾아가기까지의 전단계라면 <봄날은 간다>는 만나서 두 사람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힘들어하고, 헤어지고 그리고 잊혀지는 기억을 담고 있다. 

 

새벽, 상우(유지태 분)가 강릉까지 택시를 타고 달려간 그곳에서 반갑게 기다려 주던 은수(이영애 분)가 변했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그 설렘은 아름답고 낭만적이지만 누구에게도 연애의 끝은 허무하기 마련이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미 변해 버린 사랑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질문이자 한국멜로 영화 아니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

 

딴남자와 함께 있는 헤어진 연인의 자동차에 흠집을 내는 상우의 모습은 이미 변해 버린 사랑을 인정할 수 없이 가슴으로 눈물 짓는다. 아직은 덜 커버린 소년 상우는 변해 버린 사랑 앞에서 그것밖에 할수 없었다.

 

<봄날은 간다>는 그렇게 사랑하고 아파하며 헤어지고 그리고 잊혀지는 '기억'을 담고 있다.결국 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다. 봄날은 가도 사랑은 또 그렇게 순환해 다시 돌아온다.

 

불확실한 불안정한 사랑, <외출> 

 

▲ 허진호의 새로운 도전 이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특징들을 겉어버리고 새로운 호흡과 시도를 선보였으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작품. ⓒ 블루스톰

 

<외출>은 전작들과 달리 새로운 시도를 실험한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두 사람의 심리적인 부문에 초점을 맞춰 불륜과 죽음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중심을 둔다. 다른 곁가지들은 다 처버린 채 배우들의 연기를 철저하게 직설적이고도 제한된  카메라 워크 안에서 연출의 호흡을 조절해 가며 이뤄내려 했던 작업이었다. 

 

<봄날은 간다>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물었다면 <외출>에서는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수(배용준 분)와 서영(손예진 분)의 불륜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상대에게서 자신의 고통을 들여다 보고 서로 위로 받고 따뜻하게 껴안는다. 전작들의 희망적인 시선보다 <외출>에서는 연민의 감정이 느껴진다.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이 무너져 버렸을 때의 어긋나고, 허무하게 소멸되가는 불안정한 사랑은 소통이 부재한 현실에서 유효기간조차 불확실하다. 상대에게서 자신의 고통은 들여다 보고 불륜이 시작되고, 그 불륜은 다시 사랑으로 변해간다. 만나서는, 사랑해서 안될 사람은 불행을 떠안게 되고, 만나야 할 사람들이 너무 늦게 만나 불행해진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정원과 다림의 모습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고, <봄날은 간다>는 상우의 사랑과 아픔에 공감하게 되는데 비해 <외출>은 간접적 경험과 유추에 의해 의존해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부분에서는 <외출>은 멜로영화로서는 다소 불친절한 영화일수도 있다. 

 

앞선 두 작품에서 관객과 소통하던 감정들이 <외출>에서는 의도적으로 두려움과 욕망 그리고 낯선 관계 사이에서 여러가지 장치적 요소를을 깔아두고 관객에게 선택의 내맡긴다.

 

마지막 장면의 영문 제목처럼 'April Snow/4월의 눈'처럼 폭설이 내린 길을 달리던 차안에서 "우리, 어디로 가는 거예요?(서영)" "어디로 갈까요?"(인수)라는 대사와 장면에서 그런 의도는 잘 드러난다.

 

전작의 두편의 작품들이 워낙 좋은 평가를 얻었던 작품이었기에 <외출>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이 낯설게 받아 들여지고, 한류스타 '욘사마(배용준)'의 존재에 가려진 감이 없지 않지만 분명히 제대로 된 재평가를 받아야 할 작품임에 틀림없다.

 

절망을 통해 얻는 <행복>

 

'연애박사' 허진호 감독은 일관 되게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져왔다. 하지만 알콩달콩하게 하는 예쁜 사랑만을 담아내고 있지는 않았다. <행복>에서도 죽음의 문턱까지 가까이 이르러 있는 남녀는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빠진다. 소소한 행복에 빠지게 되지만 결국 그들의 사랑은 행복한 엔딩을 맺지 못한다.

 

허진호 감독의 작품들 속에서 그려지는 남녀들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결국은 아픔과 이별을 겪게되고 모두 함께 하지 못한다. 결국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는다.

 

▲ 변치 않겠다던 거짓말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랑은 거짓말처럼 변해버리고 고통과 아픔으로 다가온다. ⓒ 라이필름

영수는 허진호 감독의 처음 등장하는 '나쁜 남자'의 모습이다. 이 남자는 왠지 허진호의 영화속에서 낯설지만 나쁜남자인 동시에 현실성을 띄고 있다. 오히려 너무나 순종적이고 착하기만한 은희의 모습은 비현실적으로도 느껴진다. 은희의 모습은 <봄날은 간다>의 상우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봄날은 간다- 은수(이영애) : "라면먹고 갈래요?"

행복- 은희(임수정) : "우리 같이 살래요?" 

 

봄날은 간다- 상우(유지태): "은수씨, 내가 라면으로 보여? 말조심해..."

행복- 은희(임수정) : 영수씨, 말 조심해"

 

봄날은 간다- 상우(유지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행복 - 은희(임수정) : "개새끼... 니가 사람이니?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행복> 자체가 장면 장면과 대사들이 댓구를 이루며 <봄날은 간다>와 다른듯 닮은 구석을 많이 갖고 있다.

 

유난히 자연을 선호하는 허진호 감독 작품들처럼 전작들에서처럼 자연 속에 새겨진 사랑의 흔적들을 쓸쓸하고 아련하게 담아낸다. <외출>에서 배제되었던 가족들은 요양원이라는 공간에서 은희를 중심으로 다른 개념의 가족으로써 다양한 관계로 소통하게 된다. 여전히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은 여전하고 <외출>에서 잠시 제거됐던 유머감각도 반짝인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던 영화는 은희(임수정 분)의 죽음을 통해 영수(황정민 분)가 희망을 얻는 허진호식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봄날은 간다> 이후 행복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허진호 감독은 아이러니하게 <행복>이란 제목을 달고 절망 속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 주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

- 행복의 나라로(한대수) 중

 

한국의 대표 멜로영화 감독 허.진.호

 

2003년도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지구를 지켜라>가 야외상영된 적이 있다. 각 심사위원으로 허진호 감독과 <지구를 지켜라> 상영으로 전주를 찾은 장준환 감독은 (두 감독은 평소에도 영화 아카데미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있다.) 대략 그날 이런 대화를 나눴다.

 

허진호 감독: 어제 야외 상영 어땠니?

장준환 감독: 반응 좋았어요. 많이들 재밌어 해주시고...우는 애기들도 있었어요(웃음) (원래 <지구를 지켜라>는 18세 관람가지만 이때는 야외상영에서 무료로 상영되었기에 아이들도 가족들과 함께 관람을 한 이들도 더러 있었다).

 

허진호 감독: 너는 왜 애들을 울리는 영화를 만들고 그러냐?(웃음)

 

그때 필자가 허진호 감독에게 건넸던 한마디

 

"감독님은 어른들을 울리시는 영화를 만드시잖아요!"

 

만들어 내는 영화적 성향 극과 극이지만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박찬욱 감독은 허진호 감독을 '연애박사 허진호'라고 부른다. "영화에 대한 질문 질문을 계속 하고, 언제까지라도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는 멜로 영화의 마스터피스 허진호 감독.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사랑도 변하고 멀기만 했던 유통기한도 지나만 간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흘렀지만 허진호 식 멜로는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사랑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덧붙이는 글 | (8월4일부터 28일까지 시너스 이수에서 허진호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허진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8월의 초원사진관’ 전시회와
단편 <따로 또 같이> ,<나의 새 남자친구>가 상영된다.

8월 6일 <외출> 상영 후 허진호 감독과 조성우 음악감독의 씨네토크, 
8월 11일 <8월의 크리스마스> 상영 후에는 허진호 감독과 씨네21의 김혜리 기자의 씨네토크가 마련된다.자세한 사항은 http://cafe.naver.com/cinusat9 참조)

2008.08.04 15:14 ⓒ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8월4일부터 28일까지 시너스 이수에서 허진호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허진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8월의 초원사진관’ 전시회와
단편 <따로 또 같이> ,<나의 새 남자친구>가 상영된다.

8월 6일 <외출> 상영 후 허진호 감독과 조성우 음악감독의 씨네토크, 
8월 11일 <8월의 크리스마스> 상영 후에는 허진호 감독과 씨네21의 김혜리 기자의 씨네토크가 마련된다.자세한 사항은 http://cafe.naver.com/cinusat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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