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BBC, 한국 공격력 훌륭?

조 추첨 직전 '만만한 상대' 평가 이후 대조적 평가에 '눈길'

05.12.30 11:09최종업데이트05.12.30 11:09
원고료로 응원
자국 잉글랜드 대표팀의 본선 상대로서 한국을 만만한 후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이번에는 한국을 강팀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BBC는 30일(한국시간)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과 미드필더 라인이 장점이라는 소개와 함께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팀 들 중 강팀 가운데 하나라 평가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박지성(맨체스터U)과 이영표(토튼햄) 등 자국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키 플레이어로 소개했고 안정환(메스), 설기현(울버햄튼), 이천수(울산) 등도 뛰어난 선수들이라 소개했다.

BBC는 또, 물론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와 같은 빼어난 성적은 힘들겠지만 어느 한 팀도 한국을 쉽게 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선봉에 선 신예들이 폭발할 경우 이를 막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약점으로는 홍명보가 빠진 수비라인을 꼽았다.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하고 조직 또한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큰 허점을 드러낼 것으로 분석했다.

BBC는 조 추첨을 앞둔 지난 8일 "우리 매주 경기할까?"(Can we play every week)라는 거친 표현을 사용해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전력을 폄하한 바 있다.
2005-12-30 11:09 ⓒ 2007 OhmyNews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