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맨유의 특급 골잡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32)가 29일 새벽(한국 시간)에 펼쳐진 버밍엄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38분 박지성과 함께 스미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것.
비록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영국 언론으로부터 5점이라는 저조한 평점을 받았지만 그의 복귀는 맨유팬들에게 고무적인 소식이다. 솔샤르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330경기에서 115골을 터뜨린 화려한 전적과 위기 시 뽑아내는 골로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특급 골잡이기 때문이다.
특히 1999년 바이에른 뮌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마술같은 결승골을 넣어 맨유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케 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 원정팬들도 팀은 비록 버밍엄시티와 비겼으나 그의 등장에 환호했고 완벽한 컨디션의 그를 기대했다.
본인도 "비록 적은 시간을 뛰었지만, 팬들에게 내가 프리미어십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쁘다", "앞으로의 좋은 모습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단계적으로 완벽히 복귀하겠다"고 맨유티비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원정팬들의 성원에 대해서는 "그들의 함성이 내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지금은 단지 스쿼드의 일부분이고 퍼거슨 감독이 필요할 때 투입될 것이다"라고 밝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는 박지성에게도 그의 복귀는 고무적인 소식. 솔샤르의 장기가 박지성의 장기인 킬패스에서 시작되는 마술같은 골이기 때문이다. 현재 루니와의 환상콤비를 보여주고 있는 박지성에게 또 한 명의 좋은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2005-12-30 11:21 |
ⓒ 2007 OhmyNews |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