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MBC배 경산시 전국대학농구대회가 7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2승 4패. 유니버시아드 여자대표팀의 성적이다. U대회를 시작하면서, 전문가들은 여자농구 대표팀이 1승이라도 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하곤 했다. 세계무대와 격차가 있다고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평가를 비웃듯 대표팀은 U대회에서 2승이나 기록하며 여자대학농구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엔 각자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된다.

대회는 21일부터 시작이지만 여자 대학부는 1주일 더 늦은 27일부터 시작한다. 참여 팀 수가 남자 대학부에 비해 적기 때문. 현재 대학리그 여자부에 참여하고 있는 7개 팀 중 단국대와 한림성심대가 불참하며 경기의 규모가 약간 줄었다. 특히, 최근 화보를 통해 인기검색어에 올랐던 이루리라(단국대3)가 속해있는 단국대와 다수의 팬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장혜정(한림성심대3)의 한림성심대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쉬움을 삼켰던 여자농구팬들이 많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이루리라(단국대) 단국대 이루리라가 대학리그 경기 전 몸을 풀고있다.

▲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이루리라(단국대) 단국대 이루리라가 대학리그 경기 전 몸을 풀고있다. ⓒ The Q


이번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장혜정(한림성심대) 한림성심대 장혜정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대표팀 경기 전 몸을 풀고있다.

▲ 이번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장혜정(한림성심대) 한림성심대 장혜정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대표팀 경기 전 몸을 풀고있다. ⓒ The Q


그러나 각 대학 선수들의 열정은 더욱 늘어났다. 기존의 대학리그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플레이를 보여주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MBC배 대학농구를 앞두고 팀별 주목할 요소를 꼽아보려고 한다.

무적함대 용인대, MBC배에서도 무적일까?

이번 MBC배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용인대이다. 용인대는 대학농구리그 여자부에서 단 1패도 없이 전승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용인대는 김성은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박가이, 박현영, 최정민, 조은정 등을 앞세워 대학농구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특히, 박현영, 최정민, 조은정은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U대회 대표팀 유니폼까지 입는 등 올해, 최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용인대 김성은 감독 용인대 김성은 감독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용인대 김성은 감독 용인대 김성은 감독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The Q


용인대 박현영 용인대 박현영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 용인대 박현영 용인대 박현영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 The Q


'용인대 한지혜', 박현영의 경우, 대학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6득점과 평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대학리그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큰 키를 이용해 경기당 평균 8개의 리바운드와 평균 2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대 귀요미' 최정민은 리그에서 평균 11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용인대의 선수질주에 최선봉에 서 있다. 그녀는 특히 U대회에서 185cm가 넘는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으면서 경기당 평균 6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용인대 최정민 용인대 최정민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를 마친 후 밝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용인대 최정민 용인대 최정민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를 마친 후 밝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The Q


조은정의 경우 화려하지 않지만, 경기당 평균 약 15득점과 평균 약 10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조긍정'이라는 별명답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한다. 그녀가 더욱 빛나는 이유다.

용인대 조은정 용인대 조은정이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해맑게 웃고 있다.

▲ 용인대 조은정 용인대 조은정이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해맑게 웃고 있다. ⓒ The Q


또한, 용인대가 이를 갈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16일에 열린 전국체전 경기도대표선발전에서 수원대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 용인대는 대학농구리그 1위라는 자존심에 금이 간 상황이다. 그래서 용인대 선수들은 MBC배 우승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만, 용인대는 대표팀에 다녀온 박현영과 조은정의 몸 상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현영은 대표팀에 소집되었던 기간에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았다. 조은정의 경우에도 U대회 다섯 번째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기 때문에, 부상의 회복 여부가 용인대의 우승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조용히 우승을 노리는 또 다른 강자, 광주대

광주대는 현재 대학리그에서 6승 3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대의 장점은 공격과 수비의 팀 밸런스가 좋고 선수층이 두껍다는 점이다. 광주대는 김진희, 장지은, 우수진 등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김진희는 정확한 슈팅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이를 증명하듯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약 11점이 넘는 득점을 보여주며 광주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광주대 김진희 광주대 김진희가 자유투를 준비하고 있다.

▲ 광주대 김진희 광주대 김진희가 자유투를 준비하고 있다. ⓒ The Q


사실 광주대의 공격은 장지은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장지은은 올해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약 22득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기록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그녀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경기당 34분 가까이 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득점력을 보여주는 등 광주대 질주의 선봉에 서 있다.

광주대 장지은 광주대 장지은이 경기 도중 휴식을 취하며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 광주대 장지은 광주대 장지은이 경기 도중 휴식을 취하며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 The Q


우수진은 팀 내에서 좋은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1개 이상의 리바운드와 평균 약 3개의 스틸, 평균 약 3개의 굿디펜스를 기록하는 등 기록상으로도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나다. 그렇다고 해서 득점력이 뒤처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녀는 경기당 평균 약 14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50%가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 옥에 티다. 그녀는 "솔직히 공격에 욕심이 있지는 않다"며 "많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학에서는 그것만 가지고는 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 쪽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대 우수진 광주대 우수진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밝게 사진을 찍고 있다.

▲ 광주대 우수진 광주대 우수진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밝게 사진을 찍고 있다. ⓒ The Q


다만 광주대는 두꺼운 선수층에 비해 이 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우승을 위해서는 신수윤, 이수정, 김연희 등 다른 선수들의 동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돌풍의 극동대, 돌풍으로 우승까지 노린다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 여자부 돌풍의 핵심은 극동대다. 극동대는 현재 6승 5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극동대는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예상과는 다르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이는 유인영 감독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유림, 김은비, 정혜민 등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인영 감독은 U대회 대표팀 감독으로도 선임될 만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극동대는 이같은 리그의 돌풍을 그대로 MBC배에서 재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동대 유인영 감독 극동대 유인영 감독이 경기 중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극동대 유인영 감독 극동대 유인영 감독이 경기 중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The Q


극동대는 정유림을 앞세워 바람을 타려고 한다. 정유림은 명실상부 극동대의 에이스다. 경기당 평균 약 19득점을 비롯해 평균 약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장점은 공격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팀 내 에이스지만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경기당 평균 33분 이상을 뛰고 있으면서도 악착같이 수비를 하는 등 궂은일도 항상 열심히 한다. 그녀의 이와 같은 모습이, 그녀의 별명인 '피오나'답게, 우승이라는 '슈렉'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동대 정유림 극동대 정유림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전 사진을 찍고 있다.

▲ 극동대 정유림 극동대 정유림이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전 사진을 찍고 있다. ⓒ The Q


또한, 김은비는 경기당 평균 약 1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정유림과 함께 팀 공격의 선봉에 서 있다. 더불어 정혜민은 경기당 평균 39분을 뛰면서도 경기당 평균 약 10점을 기록하는 등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선수들 모두가 골고루 출장시간을 분배받으며 뛰고 있다는 점이 극동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정유림, 김은비 이외에도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이 올라와 주어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는 점은 극동대가 우승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점으로 뽑힌다.

다크호스로 뽑히는 수원대

대학 리그에서 단국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수원대는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뽑힌다. 대학농구리그 시작 전 좋은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던 수원대지만 막상 리그에 돌입하면서는 예상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전력 자체가 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수원대는 장유영, 박시은, 박찬양 등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장유영은 경기당 평균 34분을 소화하면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공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리그에서 약 15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경기당 턴오버가 평균 4개라는 점이 흠이다.

'수원대 송지효' 박시은은 리그에서 전천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3점 슛 성공률이 약 35%를 기록하는 것을 바탕으로 경기 당 평균 약 17득점, 경기당 스틸 2개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이와 같은 리그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U대회 대표팀에도 선발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리그 경기 중 치아 부상을 입었음에도 꾸준히 경기 출장을 하는 모습은 그녀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록 기복이 좀 있는 편이지만 유니버시아드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수원대의 우승 정복 선봉에 설 전망이다.

수원대 박시은 밝은 모습의 수원대 박시은.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를 마친 다음이다.

▲ 수원대 박시은 밝은 모습의 수원대 박시은.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를 마친 다음이다. ⓒ The Q


수원대의 골 밑은 박찬양이 지키고 있다. 박찬양은 경기당 평균 약 10득점, 1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원대의 골밑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또한, 그녀는 경기마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수원대에 '맛깔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U대회 대표팀에 뽑혔던 박찬양은 이수연의 부상 속에 고전했던 U대회 대표팀의 골 밑을 단단히 지키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역대 2위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던 영화 <국제시장>에서 맛깔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배우 '오달수'처럼 맛깔스러운 플레이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팀원들을 도와 수원대를 좋은 성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대 박찬양 수원대 박찬야잉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 수원대 박찬양 수원대 박찬야잉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 The Q


또한 수원대의 분위기 역시 나쁘지 않다. 지난주 16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펼쳐졌던 전국제전 경기도대표선발전에서 용인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 수원대는 이같은 흐름을 잘 살려 MBC배 패권에 도전할 전망이다.

역전을 꿈꾸는 전주비전대

전주비전대는 대학농구리그 여자부에서 공동 4위인 수원대와 단국대에 이어 6위에 머물러 있다. 4위와 승차는 한 게임 반. 리그에서의 우승은 쉽지는 않다. 그러나 꾸준히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학리그와는 다르게 변수가 많은 컵 대회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전주비전대 차은영 전주비전대 차은영의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후 모습

▲ 전주비전대 차은영 전주비전대 차은영의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 경기 후 모습 ⓒ The Q


전주비전대의 성적은 에이스 차은영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대회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던 그녀는 신장과 기량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외국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평균 10득점이 넘는 활약을 보였다. 그녀는 리그에서도 경기당 평균 약 28득점, 3점 슛 성공률 36%, 경기당 어시스트 6개, 경기당 굿디펜스 2개 등 모든 부문에서 전주비전대를 홀로 이끌고 있다. 그녀의 기록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그녀는 전주비전대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5일 동안 4경기를 펼쳐야 하는 대회 일정을 고려할 때, 전주비전대는 그녀의 체력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전망이다. 또한, 차은영을 받쳐주어야 할 이수연, 김다미 등의 기량이 방학동안 얼마나 기량이 향상되었는지도 팀 성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대회의 감동 고스란히 볼 수 있는 대학농구대회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 대표팀은 16개 팀 중 1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1승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회 전망을, 대회 이후엔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바꿨던 대표팀 선수들이다.

U대회 대표팀 감독이자 현 극동대 감독인 유인영 감독은 대회 후 인터뷰에서 "대학농구연맹과 대한농구협회에서 여자 대학선수들이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더불어 "여자 대학농구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농구팬들이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던 여자 대학농구. 이젠 그 감동을 고스란히 경기장에서 전달받을 수 있길 바란다.

제31회 MBC배 경산시 전국대학농구대회 여자 대학부 일정

장소 : 경산실내체육관

7월27일(월)
용인대 - 극동대
전주비전대 - 수원대

7월28일(화)
극동대 - 광주대
수원대 - 용인대

7월29일(수)
전주비전대 - 광주대
수원대 - 극동대

7월30일(목)
용인대 - 전주비전대
광주대 - 수원대

7월31일(금)
전주비전대 - 극동대
용인대 - 광주대

* 상기 일정은 중계방송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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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The Q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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