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연호가 묻다] 신문선,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쓴소리 "월드컵 16강 커튼 뒤에 숨지 마라" (2022.12.06 오전) ⓒ 방태윤


"축구 국가대표팀은 피라미드 최상위에 있는 '꽃'입니다. 우리는 꽃만 보고 있어요. 그 밑에 뿌리가 말라 있는지, 영양분이 있는지를 봐야 되는데. 우리나라 축구는 벌써 오래 전부터 일본에게 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령대 낮은 선수들이 많이 지고 있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라간 우리 선수들을 찬사합니다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12월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에 치러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4:1로 지면서 8강행이 좌절됐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2월 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브라질과의 경기 내용에 대한 복기·분석을 하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신 교수는 "축구 행정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고, 거기에 도취돼 그 커튼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일본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게 부끄러운 건 아니"라면서 "중요한 건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제대로 짜내야 하는 것"이라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를 산업적으로 활성화시켜야 되는데, K리그를 한번 들여다보죠. 기업형 구단들인 수원 삼성, 전북 현대도 예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청소년 선수들이 리그로 많이 가는데 거기서 적응을 못하고 사장이 되면 어떻게 됩니까? 한국 축구를 피라미드에 비유한다면, 하부 구조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짜야 합니다."

신 교수는 "일본은 (축구 발전을 위한) 100년 대계가 있는데, 우리는 미래 전략이 실제로 부족하다"면서 "1994년 미국 월드컵 직전부터 대한축구협회장을 현대가에서 지금까지 장기집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세대교체의 주역인 젊은 선수들을 제대로 육성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축구협회부터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2월 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브라질과의 경기 내용에 대한 복기·분석을 하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2월 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브라질과의 경기 내용에 대한 복기·분석을 하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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