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IA전 리드오프로 출전한 오태곤,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1일 KIA전 리드오프로 출전한 오태곤,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 SSG랜더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를 승리로 이끈 주역, SSG 오태곤 이야기이다.

오태곤은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앞선 두 타석에선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1 vs. 0으로 앞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1사 만루 찬스가 주어졌다. KIA 선발 양현종의 4구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2 vs. 0으로 더 달아났다.

8회말 SSG 불펜이 2 vs. 2 동점을 허용하며 흐름이 KIA로 넘어갈 뻔했다. 하지만 오태곤이 곧바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2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3 vs. 2가 되었다. 이는 결승타가 되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오태곤은 "정해영 투수가 직구와 슬라이더를 상당히 많이 던지는 투수여서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몸쪽을 생각했었다. 다행히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와서 운좋게 적시타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태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SSG는 같은 날 2위 LG가 NC에게 1 vs. 2로 패하면서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추신수와 라가레스의 이탈로 리드오프 공백이 생긴 SSG, 첫 경기에서 오태곤의 활약은 합격점이다

추신수와 라가레스의 이탈로 리드오프 공백이 생긴 SSG, 첫 경기에서 오태곤의 활약은 합격점이다 ⓒ SSG랜더스


정규리그 막판에서 SSG는 부동의 리드오프 추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대체자 라가레스가 리드오프로 43타석 소화해 타율 0.314 OPS 0.770(출루율 0.342+장타율 0.429)을 기록하며 잘 채워줬으나 9월 30일 키움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SSG는 다시 리드오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리드오프 출전이었음에도 오태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라가레스가 회복할 때까지 리드오프는 오태곤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오태곤은 리드오프 경험이 아예 없는 선수가 아니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리드오프로 173타석을 소화했다. 성적은 153타수 40안타(7홈런) 23타점 22득점 19사사구 타율 0.261 OPS 0.788(출루율 0.343+장타율 0.444)로 무난했다.

결정적으로 9월 성적이 리드오프 출전에 한몫을 했다. 오태곤의 9월 타율은 0.304, OPS는 0.993로 상당히 좋았다. 이를 토대로 경기에 나섰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리드오프 출전에 대해 오태곤은 "(추)신수 형이 빠진 자리를 라가레스가 잘 채웠는데, (라가레스도) 몸이 좋지 않아 내가 나서게 되었다. 다행히 팀 승리에 있어 나도 보탠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셨다.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4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계속 야구장에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라며 팬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한편 SSG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3일 대전으로 가서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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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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