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구창모, 시즌 10승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28일 삼성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구창모, 시즌 10승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 NC다이노스


2019년 이후 3년 만에 NC에서 토종 선발 10승 투수가 탄생했다. 공교롭게도 3년 전에 10승을 거뒀던 투수가 주인공이 됐다. NC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다.

구창모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4 vs. 3 승리를 이끌었다. 5회 강민호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몇 차례 위기 상황도 있었다. 특히 2회가 결정적이었다. 2사 이후 강민호에게 2루타, 강한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 3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큰 고비를 넘겼다.

7회에는 1사 이후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자초했다. 하지만 오선진과 이재현을 모두 뜬공으로 막아내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8회에 임정호와 교체되면서 구창모는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쳤다.

불펜이 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불안함을 보였지만, 구창모의 승리를 지켜줬다. 타선에선 노진혁의 3점 홈런을 포함해 10안타를 치며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경기 종료 후 구창모는 "올해 복귀를 늦게 했음에도 10승을 거뒀다. 3년 만에 10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삼성만 만나면 강해지는 구창모, 올해도 삼성전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2로 킬러였다

삼성만 만나면 강해지는 구창모, 올해도 삼성전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2로 킬러였다 ⓒ NC다이노스


이번 경기에서도 구창모는 극강의 삼성 킬러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삼성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 출루허용률 1.19로 강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이번 경기 승리로 삼성전 6연승까지 성공했다. 통산 삼성전 성적은 24경기(14선발) 8승 3패 평균자책점 2.02 출루허용률 1.18이다. 

삼성전 강세의 비결로 구창모는 "그거는 잘 모르겠다. 다만, 프로 무대 첫 승부터 프로 무대 첫 10승까지 상대가 삼성이었다. 공교롭게 올해 10승 상대도 삼성이었다. 삼성 상대로 좋았던 기억이 많아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창모의 이 말은 사실이다. 2016년 8월 17일 삼성전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 첫 승을 거뒀고, 2019년 9월 15일 삼성전 선발로 나와 5.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 첫 10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은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원)태인이와 맞대결 성적(3전 1패)이 좋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저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투구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5위 KIA와의 격차를 1.5게임까지 줄였다. 구창모는 "나뿐만 아니라 NC 선수단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 잡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쌀쌀한 날씨임에도 야구장에 온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오랜만에 10승을 거둘 수 있었다. 남은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NC는 대구로 장소를 옮겨 삼성과의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를 예고했다. 공교롭게 루친스키 역시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3 출루허용률 0.71로 극강의 삼성 킬러다. 이에 맞서는 삼성도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으로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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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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